![펙수클루의 임상 3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대웅제약]](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8827802586_d14735.jpg)
【 청년일보 】 3세대 위장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소화기질환 주간(DDW 2025)’에서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환자 대상 소화성 궤양 예방 효능 데이터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인 란소프라졸 대비 소화성 궤양 예방 효과에 있어 비열등함을 입증했다. 특히 24주 시점에서 궤양 발생률은 펙수클루 투여군이 1.16%로 대조군(2.76%)보다 더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이번 결과를 통해 펙수클루는 장기간 NSAIDs 복용이 불가피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궤양 예방 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임상적 가치 또한 더욱 부각됐다.
이창근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펙수클루가 장기간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소화성 궤양 예방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인도 환자 대상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E) 치료 효과를 평가한 현지 파트너사의 임상 3상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에소메프라졸 대비 8주 치료율에 대해 비열등성과 주요 증상(가슴쓰림·산역류)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증상 개선 평가 척도인 CGI-I(Clinical Global Impression of Improvement) 결과에서도 8주차 종료 시점에 ‘매우 호전됨’ 또는 ‘많이 호전됨’으로 평가된 환자 비율은 펙수클루군( 96.2%)이 대조군(87.8%)보다 약 1.1배 높은 증상 개선율을 보였다.
인도의 프라빈 박사(Dr. Pravin)는 “PPI제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P-CAB 제제 펙수클루가 지속적인 위산 분비 억제 기전으로 밤낮을 아우르는 일관된 증상 조절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펙수클루의 탁월한 야간 증상 완화가 PPI의 단점인 짧은 반감기로 인한 야간 증상 재발 문제를 해결한 점이 특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