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4371429046_c09793.jpg)
【 청년일보 】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2천93억원(1억4천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2분기 342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수치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천100만달러(1천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다만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2천337억원·1억5천400만달러)보다는 소폭 줄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1조9천763억원(85억2천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천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
당기 순이익은 435억원(3천100만달러)로 작년 동기 1천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는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천44억원(73억3천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늘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천390만명으로, 1년 전의 2천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천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천719억원(11억9천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하면 달러와 원화 기준으로 각각 15%, 11% 증가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천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천740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