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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손정의, 야놀자에 1조 투자..."4차 유행 정점 아냐" 전문가들 '이구동성' 경고 外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아직 '4차 대유행'의 정점이 오지 않았으며 당분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올림픽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 및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둘러싼 막바지 조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 '이구동성'..."4차 유행 정점 아냐, 거리두기 강화 촉구"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김남중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 등은 상황 진단과 제언을 내놓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4차 대유행'이 아직 정점에 다다르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

 

엄중식 교수는 '방역 완화' 메시지가 잘못 전달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회적 접촉이 크게 늘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또한 발생 빈도가 늘어나는 점 등이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 

 

지금 상황에서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고 각종 모임과 관련해서도 시간, 공간, 인원 규모 등을 제한해야한다고 강조.

 

김남중 교수는 델타 변이의 경우 (확진자 가운데 일부를 대상으로) 표본 검사를 하고 있는데 표본이 적을수록 실제 상황과 다를 수 있다며 지금은 외국에 다녀오지 않아도 걸리는 게 사실이고 현 상황을 보면 (델타 변이가) 전체 감염자의 10% 이상인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그는 델타 변이의 경우 백신을 2차례 맞으면 예방 효과가 상당히 있는데 이를 며칠 만에 할 수는 없다며 결국 확진자 수를 줄이고 싶다면 모임을 줄이고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하는 게 현재로서는 유일한 무기라고.

 

정기석 교수는 지난 6개월간 평균 400∼500명씩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 가운데 4분의 1 정도는 감염경로 조사 중, 즉 정확한 감염원을 알지 못하는 상태로 왔는데 규모로 보면 100명 정도인 셈이라고. 

 

수도권의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검사 수를 대폭 늘려야 하며 최근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만 양성률이 1% 넘었는데 스스로 검사받는 사람 100명 중 1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는다는 의미라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20∼30대 젊은층뿐 아니라 전체 검사 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

 

◆靑 "日 '단시간·형식적 회담' 고수시 방일 없던일 될 수도"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 및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둘러싼 막바지 조율이 이어지면서 청와대는 실질적인 정상회담, 나아가 일정한 성과가 예견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의례적·형식적인 정상회담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입장.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그동안 문 대통령의 방일과 관련해 정상회담과 성과, 두 가지 조건을 얘기해 왔다며 무엇보다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  

 

반면 일본 정부 소식통은 "역사 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원칙적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지만 뭔가를 협의·교섭하는 자리는 되지 않는다"고 말해 의례적인 정상회담을 시사해 분명한 입장차.

 

일각에서 결국 주요 현안에 대한 한국의 대책 제시를 요구하면서 실질적인 정상회담을 피하는 듯한 일본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의 방일은 물 건너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와.

 

◆與 2차 추가경정예산 재설계 분위기...전국민 재난지원금엔 "이재명 전국민 VS 反이재명 8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여권 내에서 “추경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확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더 커질 수 밖에 없게 됐기 때문. 다만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놓고서는 대선 주자들 간 신경전이 팽팽하게 펼쳐지는 양상.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추경에 접근하는 기조가 달라져야 한다며 소비진작용 재난지원금에 10조 4000억 원, 소상공인 지원에 3조 9000억 원 투입 손질을 시사. 정세균 전 총리도 SNS에 상생지원(재난지원금) 10조4000억 원을 피해지원과 손실보상으로 전면 전환할 각오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 

 

이들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반대 의사를 표명. 당정은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소득 하위 80%로 정한 상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연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 反이재명 구도가 지속되는 상황.

 

◆"베이조스 앞서 우주로"...브랜슨 "난 겁 없는 사람"

 

이른바 '부자들의 우주관광 전쟁'에서 첫 테이프를 끊게 된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70)은 "난 상당히 겁이 없는 사람이다며 걱정되기보다는 신난다고 출발 전 소감을 표명. 

 

브랜슨 회장은 미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께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우주 비행기를 타고 이륙. 그는 자신이 소유한 기업 버진 갤럭틱이 개발한 유인 우주시스템 '스페이스십투'의 비행선에 탑승.

 

괴짜 사업가로 유명한 브랜슨 회장은 열기구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을 포함해 76차례의 모험에 관해 책을 집필하기도.

 

억만장자간 우주관광 경쟁이란 표현을 거부하고 우연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이달 20일로 예정된 우주 비행 계획을 공개한 뒤 브랜슨은 올해 말이던 일정을 이달 9일로 앞당겨. 

 

브랜슨 회장은 2004년 1억파운드(1천585억원)를 넣어 버진 갤럭틱을 출범한 후 익명의 재벌과 중동 국부펀드 등에서 10배를 유치. 초창기부터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리오나도 디캐프리오 등 유명 인사들이 예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손정의, 야놀자에 1조 투자...제2의 쿠팡 촉각

 

야놀자는 숙소부터 교통수단, 레저 프로그램, 식당 예약까지 여행과 여가에 관련된 모든 것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슈퍼앱 플랫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국내 최대 여행·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에 1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제2의 쿠팡이 될 수 있다는 분석. 

 

국내에서만 이용자 1500만명을 확보. 비전펀드 투자로 '데카콘(1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 기업'임을 인정받으며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야놀자가 쿠팡처럼 미국행을 택할 가능성도 더욱 커졌기 때문.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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