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발표한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에 대해 시선이 쏠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만 13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1인 1회선에 대해 2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전격 공개했다. 전면 디스플레이를 시계 방향으로 90도 돌리면 뒤에 숨어있던 보조 스크린이 나타나는 색다른 방식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롤러블폰' 이미지를 깜짝 공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무산과 관련해 "금호산업 측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못했다"며 책임을 금호산업에 돌렸다.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포괄적 입장만 전달하고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0.7㎛ 초소형 이미지센서 제품 4종을 공개하며 초소형 픽셀 시장 확대에 나선다. 빠르게 확산되는 고화소 카메라 트렌드에 필수인 초고속 픽셀 이미지센서 라인업으로 초소형·고화소 시장을 확대하고 센서 혁신 기술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스타그램이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이용자 보호에 나선다는 소식과 이동통신 3사가 함께 내놓은 기업형 문자 메시지 서비스,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의 "10년, 20년 후에는 게임이 없는 세상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등이 있었다.

 

◇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 "9월분 요금 10월 중 차감 원칙"

 

정부와 여당이 발표한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은 9월분 요금을 10월 중 차감하는 방식으로 진행.

만 13세 이상 전 국민(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대상으로 9월 현재 보유 중인 이동통신 1인 1회선에 대해 2만 원 지원이 원칙.

 

알뜰폰과 선불폰도 포함되지만 법인폰은 대상에서 제외. 선불폰과 후불폰을 둘 다 사용할 경우 후불폰을 우선 지원하며, 후불폰이 다수이면 먼저 개통한 폰 우선 지원. 선불폰만 있는 경우에는 9월 말 기준 15일 이상 사용기간이 남아 있어야 지원 가능.

 

요금이 2만 원 미만인 경우는 다음 달로 이월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2만 원이 정액 지원.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으며, 다른 가족 명의로 이용 중인 경우는 본인 명의로 변경해야 지원됨.

 

◇ LG전자, 스마트폰 'LG 윙' 전격 공개… "윙 다음은 롤러블폰"

 

LG전자가 온라인으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 공개. LG윙은 전면 디스플레이를 시계 방향으로 90도 돌리면 뒤에 숨어있던 보조 스크린이 나타나는 방식 채택. 이용자는 'ㅜ', 'ㅏ', 'ㅗ'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 가능.

 

메인 스크린에는 '노치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세계 최초로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 지원.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과 견고한 설계로 무게 경량화, 20만 회 이상 반복 테스트로 스위블 내구성 확보. LG전자는 LG 윙을 내달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출시 예정.

 

이와 함께 LG전자는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롤러블 스마트폰을 깜짝 공개. LG전자가 롤러블폰을 직접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 LG 윙 다음에 나올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전망.

 

◇ 현산 "아시아나 인수 무산, 금호산업의 선행조건 미충족 때문"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일방적으로 인수계약 해제를 통지한 것에 유감을 표한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무산과 관련해 "금호산업 측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못 했다"면서 책임을 금호산업에게 돌림.

 

또한, 산업은행을 향해 "기존 인수조건의 조정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포괄적 입장만 전달하고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

 

이번 인수 불발로 계약 당사자인 현산과 금호산업 간 계약금 반환 소송이 불가피할 전망. 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계약금 2500억 원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

 

◇ 삼성전자, 업계 최초 0.7㎛ 초소형 이미지센서 라인업 구축

 

삼성전자가 업계 최소형 0.7㎛ 픽셀을 활용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제품 4종 공개.

 

삼성전자는 0.7㎛ 초소형 이미지센서에서도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도록 픽셀의 광학 구조를 개선하고 신소재를 적용해 빛의 손실과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특허 기술 '아이소셀 플러스'와 빛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ISO 값을 조정해 색 재현성을 높이고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스마트-ISO' 기술 적용.

 

4분기부터는 차세대 '아이소셀 2.0'과 '스태거드 HDR' 등 첨단 센서 기술 적용 예정.

 

삼성전자는 현재 0.7㎛ 픽셀 기반의 아이소셀 HM2, GW3, JD1을 양산하고 GM5의 샘플을 공급 중.

 

◇ "사이버불링 적극 차단"...인스타그램 '이용자 보호' 강화

 

인스타그램이 악성 댓글, 협박, 모욕 등 사이버불링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 기능과 정책을 마련.

 

인스타그램은 이용자 안전을 위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제정. 가이드라인과 이용약관을 따르지 않으면 콘텐츠가 삭제되거나 계정이 비활성화되는 등 제재. 위반 사항을 목격한 이용자가 직접 신고하는 것도 가능.

'댓글 관리'나 '태그 및 언급 관리', '계정 숨기기'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

 

머신러닝으로 학습한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처리할 때 유용하게 사용 중. 이용자가 보기 전 부적절한 댓글을 자동으로 숨기는 머신러닝 댓글 필터'나 '악성 콘텐츠를 자동으로 신고하는 '자동신고' 등에 AI 적용.

 

◇ 이동통신 3사, '채팅+' 기반 RCS 활용한 기업 메시징 상품 출시

 

이동통신 3사가 개인 간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RCS 기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의 기업형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

 

기업 메시징 상품은 ▲발신자가 선택할 수 있는 11개 메시지 형태 제공 ▲URL 삽입이 가능한 버튼을 통해 단순한 UI 제공 ▲전화번호 저장 없이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 확인 등을 새롭게 도입해 문자의 신뢰도와 전달 효과를 고루 높이도록 구성.

 

이동통신 3사는 이번 신규 서비스를 인증된 기업 대상으로만 제공하고, 스미싱 등 사고 발생 시 역추적 등의 안전장치 마련 등을 통해 보안 강화.

 

메시지 내용에 집중하도록 'Web 발신', '무료수신거부' 등의 부가 정보는 메시지 상/하단에 배치하고 문자 수신 시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하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성도 높임.

 

◇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 "게임이 없는 미래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COO, 최고운영책임자)이 문화 콘텐츠로서 게임이 지닌 미래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게임이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인터넷이 개인의 생활과 문화의 일부가 되어 현대 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은 가운데 게임 역시 보편적인 하나의 문화가 될 것이라는 설명.

 

정 수석 부사장은 "인터넷이 서로를 연결해주는 도구가 돼 우리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이와 함께 2012년 헌법재판소에서 표현의자유를 중요시하는 판결을 내린 것이 우리나라 인터넷 산업이 크게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 ICT 강국으로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잘 보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