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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스마트폰 투 트랙 전략… 크래프톤 통합법인 출범·독립스튜디오 체제 강화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전략(플래그십) 모델과 중저가형 모델 양쪽에 힘을 싣는 스마트폰 업계의 이야기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중저가폰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수익 면에서도 전략 모델 못지않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이야기가 나오는 크래프톤이 새로운 통합법인을 출범하고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한다.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통합법인은 독립스튜디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KT가 정밀진단기업 엔젠바이오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KT는 자사의 ICT 역량을 제공하고 엔젠바이오는 맞춤형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를 KT 고객에 제공할 계획이다.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함께 '상생라운지'를 개최하고 혁신 스타트업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중견기업의 역량·경험을 결합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가 어르신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개발했다는 소식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대HCN의 물적분할을 조건부 승인했다는 소식, 택시 콜과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와 경기도 간 갈등 등의 소식이 있었다.

 

◇ 스마트폰, 플래그십-중저가형 '투트랙' 전략으로 승부

 

스마트폰 업계가 새로운 폼팩터나 고성능으로 무장한 플래그십 모델뿐 아니라 기존에 호평받은 기능을 선택 취합하거나 가성비를 앞세운 중저가형 모델에도 힘을 실으며 투 트랙 전략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에서 이용자가 선호한 기능과 성능을 선택 제공한 모델 '갤럭시 S20 FE'를 공개. 세계 2위 시장 인도를 타겟으로 한 '갤럭시 F' 시리즈 출시 예고.

 

LG전자는 20만 원대의 실속형 스마트폰 'LG Q31' 출시. 이와 함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K 시리즈' 3종도 10월 유럽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앙아시아, 아시아 등에 순차 출시.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중저가폰은 시장 점유율 측면뿐 아니라 수익 면에서도 효자 노릇하는 중.

 

◇ 크래프톤, 통합법인+독립스튜디오로 체제 전환

 

크래프톤은 25일 새로운 통합법인을 출범하고,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하여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 발표.

 

크래프톤과 펍지주식회사의 비개발 조직을 결합해 통합법인 완성. 통합법인은 독립스튜디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역할.

 

독립스튜디오는 ▲'배틀그라운드'의 펍지스튜디오 ▲협동과 성장 기반의 MMORPG를 개발하는 블루홀 스튜디오 ▲캐주얼게임 중심의 제작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

 

내년 IPO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의 장외가는 하루 사이에 19%가 증가한 177만 원 돌파. 크래프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 KT-엔젠바이오, 유전자 정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화 신호탄

 

KT가 정밀진단기업 엔젠바이오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에 진출.

양사는 KT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플랫폼 역량과 엔젠바이오의 유전자 정보 분석 역량을 결집해 서비스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에 협력.

 

주요 협력 분야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식이요법, 운동요법) 서비스 개발 ▲개인 유전자 분석 정보 저장·관리 위한 특화 플랫폼 구축 ▲유전자 정보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 등.

 

KT는 ICT 역량과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을 엔젠바이오에 제공해 유전자 정보 분석과 저장관리 환경 고도화. 엔젠바이오는 중성지방, 혈당, 혈압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유전자를 분석하는 서비스 '지노리듬'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를 KT 고객에 제공.

 

◇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위해 '맞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함께 '제1회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상생라운지' 개최.

 

혁신 스타트업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중견기업의 역량·경험을 결합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

 

산업부와 중견기업·스타트업 지원기관, 금융기관 등 7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디지털 전환 상생 활동 지원하기 위해 협력.

 

20건 이상의 중견기업-스타트업 파트너십 구축이 목표. 협력 사업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신사업으로 제품화하고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성장 프로그램 집중 지원.

 

◇ KT, 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해 '키오스크 교육용 앱' 개발

 

KT가 시니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자체 개발한 '키오스크(무인단말기) 교육용 앱'을 무료로 배포하고 이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 진행.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지만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소비자는 활용에 어려움을 겪음.

 

키오스크 교육용 앱은 패스트푸드, 카페, 교통 예매, ATM, 무인민원발급, 병원에서 활용되는 키오스크를 실제 유형별로 체험하도록 구성.

 

KT IT서포터즈는 전국 124개 복지기관과 협업해 운영하는 비대면 교육 과정에 '키오스크 사용법' 과정 추가.

 

◇ 과학기술정보통산부, 현대HCN 물적분할 조건부 승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디어 콘텐츠 추가 투자 조건을 전제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전동의한 현대HCN의 매각을 위한 물적분할 허가.

 

지난 23일 방통위는 쟁점이 됐던 현대HCN의 보유한 현금성 자산 3500억 원 대부분을 존속법인인 현대퓨처넷이 가지고 가는 것에 대해 혀용. 하지만 현대퓨처넷이 제시한 미디어 콘텐츠 투자 의무 조건 부과.

 

과기정통부는 신설법인 현대HCN이 기존과 동일하게 종사자의 근로조건을 지키고 협력업체와의 계약관계 유지, 기존 가입자 승계와 이용조건 보장 등을 권고.

 

방통위와 마찬가지로 현대퓨처넷에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 2024년까지 658억 원을 투자하고 이행각서와 투자이행 담보방안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

 

◇ 경기도 "카카오T 배차 몰아주기" vs 카카오 "사실 아니야"

 

경기도가 '카카오T 블루 택시' 운행 이후 개인택시 배차 콜 수가 줄었다며 '배차 몰아주기'가 확인됐다고 주장하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경기도는 10~20일 카카오T 블루 택시가 운행되는 경기도 7개 시의 개인택시 사업자 115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카카오T 배차 콜 건수가 29% 감소했다는 결과 제시. 매출도 카카오T 블루 택시 미운행지역보다 줄어들었다고 강조.

 

카카오모빌리티는 같은 지역에서 일반 개인택시 대상으로 2~8월 수신콜 수 조사한 결과 일평균 42% 증가했다며 거짓이라고 비판. 기사가 선호하는 콜만 골라서 운행하면 운행 완료 콜 수는 당연히 낮게 나타난다고 지적.

 

경기도와 카카오모빌리티 측의 입장이 맞서면서 결국 당국 조사에서 판가름이 날 전망.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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