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회를 맞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8일부터 12일간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달라도 좋아'(We are all unique)이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5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은 배우 문승아와 방송인 오상진의 사회로 진행된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개막 축하 공연 '시네 일루션'을 펼친다. 영화제는 비경쟁이 원칙이지만 일부 경쟁 부문을 도입했다. 영화제 기간에 장편 53편, 단편 120편 등 44개국 17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에릭 산(Eric San)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우주소녀와 로봇'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소녀와 로봇의 우정과 그리움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제 측은 올해부터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 티켓을 없애고 모바일 티켓만 발행한다. 상영작 관람료는 8천원이다. 영화제는 14일까지 영화의전당 등에서 진행되며 15일부터 19일까지 서부산권인 사하구와 강서구 일대에서 '웨스트 비키'라는 이름으로 계속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2월, 아이돌 팬덤 커뮤니티에서는 한 앨범이 큰 화제를 모았다. 바로 인기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11년 5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위버맨쉬(Übermensch)'다. 이 앨범은 지드래곤의 세 번째 정규작이라는 점과 곡의 독창성으로도 주목받았지만, 특히 앨범에 동봉된 팬 굿즈가 큰 관심을 끌었다. 미니 포토카드와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 중에서도 팬들의 열띤 반응을 얻은 것은 단연 'NFC 카드'였다. 팬들은 이 NFC 카드를 스마트폰에 접촉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앨범 수록곡을 무손실 음질의 FLAC 파일로 바로 다운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다양한 지식재산권(IP)에 NFC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상품 출시 경쟁이 치열하다. IP에 기술을 더한 ‘물리적 상품’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비글즈'가 주목받고 있다. ◆ 비글즈, '인터랙티브 상품·공간' 창조…"20대부터 사업가의 길 선택" 2021년 설립된 비글즈는 IP와 이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스타트업이다. 이희정 대표는 "비글
【 청년일보 】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울릉도에서 들려온 특별한 생명 나눔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경상북도 소재 울릉군청에서 근무 중인 34세의 청년 공무원, 장현태 주무관이다. 그는 지난 15년 동안 약 150회의 헌혈을 실천해 왔다. 특히 울릉도에 거주한 지난 10년 동안에는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면서까지 100회 가까운 헌혈을 이어온 '조용한 헌혈 영웅'이기도 하다. 청년일보는 장 주무관의 따뜻한 생명 나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 "수업을 빠지고 싶어서 시작한 헌혈, 지금은 제 삶의 일부가 됐어요" 장 주무관의 첫 헌혈은 고등학교 시절, 학교를 방문한 헌혈버스에서 시작됐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지만, 헌혈을 통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는 헌혈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울릉도에는 헌혈의 집이 없어 육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이 따르지만, 그는 자신의 휴가를 쪼개 한 달에 한 번씩 배를 타고 동해 바다를 건넌다. 이와 관련해 장 주무관은 "몸은 힘들지만, 누군가를 위해 꼭 필요한 헌혈을 제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 "헌혈증은 지갑 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