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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하나 더"...정부, 내년 수도권 공공분양 2만9천호 공급

올해 대비 30% 확대…고양창릉·인천계양 등 주요 입지 3월부터 순차 분양
유보지·단독주택용지 전환해 4천100호 추가 확보…공급 속도전 돌입

 

【 청년일보 】 정부가 내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올해 대비 30% 이상 늘어난 판교신도시급 규모인 총 2만9천호의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한다.

 

또한 유보지나 단독주택용지 등을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해 4천100호를 추가 확보하는 작업도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등 4개 공공기관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수도권 공공분양 공급 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획은 지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제시된 목표치인 2만7천호보다 약 2천호 늘어난 수치다.

 

올해 분양 물량인 2만2천호와 비교하면 32.2%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수도권 연평균 분양 실적(1만2천호)의 2.3배에 달한다. 

 

지역별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3천800호로 가장 많고, 인천 3천600호, 서울 1천300호 순이다. 지구별로는 3기 신도시에서 7천500호, 2기 신도시 7천900호, 기타 중소택지에서 1만3천200호가 각각 공급된다.

 

 

주요 단지별 공급 일정을 살펴보면 내년 3월 고양창릉(3천881호)과 인천계양(1천290호)을 시작으로, 8월에는 고덕강일 3단지(1천305호), 10월에는 수원광교(600호)가 분양에 나선다.

 

이 외에도 남양주왕숙(1천868호), 평택고덕(5천134호)을 비롯해 화성동탄2(473호), 구리갈매역세권(287호), 검암역세권(1천190호)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들이 공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공급 예정지 대다수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이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 남은 기간에도 수도권에서 5천100호가 추가 공급된다.

 

이달 중 남양주왕숙(881호)과 군포대야미(1천3호) 등에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LH가 보유한 비주택용지를 주택용지로 전환하는 '공공택지 재구조화' 사업에도 착수했다.

 

장기간 방치되거나 과다 계획된 용지의 기능을 조정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정책으로 LH는 우선 추진 물량 1만5천호 중 28%에 해당하는 4천100호에 대한 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구체적으로 남양주왕숙(455호)과 파주운정3(3천200호)은 유보지를 주택용지로 변경하고, 수원당수(490호)는 기존 단독주택용지를 공동주택용지로 전환해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이들 지역은 지구계획 변경 승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수원당수 지구는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9·7대책 이후 착공 중심의 사업 관리로 전환하면서 공공주택 공급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국민이 선호하는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해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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