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 피부과학, 주름·처짐 예방의 핵심은 '세포'"
우리 모두는 나이를 먹으면서 피부 노화와 손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름, 처짐, 탄력 저하 등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현대 피부과학은 이러한 변화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점점 더 정밀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피부 세포가 있습니다. 세포 단위에서 건강과 재생이 유지될 때, 피부 탄력과 장벽 기능은 온전히 보호되며 주름 발생도 지연됩니다.
피부 세포는 외부 환경과 생활습관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자외선, 미세먼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균형한 식습관 등은 세포 손상을 촉진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저하시켜 피부 표면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러한 이유로, 피부과 진료 현장에서는 단순히 표면적인 미용 개선을 목표로 하기보다 세포 수준에서의 회복과 보호를 우선하는 접근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임상에서 주목받는 방법 중 하나는 연어 추출물 기반 PDRN 치료로, 손상된 피부 세포의 재생과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외선이나 노화로 인해 탄력이 떨어진 피부를 관리하는 데 임상적으로 유효한 방법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실제 환자 사례에서도 치료 후 피부 재생력 향상과 함께 탄력과 윤기 회복 효과가 관찰되었습니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단, 철저한 자외선 차단과 같은 기본 생활습관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전문의와 함께하는 맞춤형 치료, 적절한 보습, 항산화 관리 등을 병행하면, 노화 속도를 의미 있게 늦추고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피부는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습관과 환경을 기억하고 반응하는 기관입니다. 세포 단위에서부터 건강을 지키고 회복시키는 노력은 단기적인 미용을 넘어 삶의 질과 자신감까지 연결됩니다. 피부과 전문의로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겉모습의 변화보다 근본적인 세포 회복과 보호를 목표로 한 접근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작은 선택과 꾸준한 관리가 모이면, 나이보다 젊고 탄력 있는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은 우리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피부 복원법'입니다.
글 / 김덕규(닥터킨베인 병원장)
㈜ 제론셀베인 대표이사
닥터킨베인 피부과의원 대표원장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문의
대한 피부 레이저 학회 공보이사
연세대 세브란스 에스테틱연구회 정회원
PDRN 항염재생치의학연구회 (치주염 치료와 재생) 정회원
대한 미용성형학회 정회원
대한 미용웰빙학회 정회원
대한 비만학회 정회원
대한 비타민 연구회 정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