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11월 국내 주요 건설사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이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건설이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12위 이내 건설사들로 선정됐다.
분석 결과 현대건설이 총 3만9천842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과 관련해 지난달 5일 네이버 블로거 도**는 주가 분석 게시물을 통해 "현대건설은 기술혁신과 해외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라며 "리스크 관리와 현장 실행력이 뒷받침된다면 시장 내 회사의 위상이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9일에는 차세대 주거 상품인 '네오리빙'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이어졌다.
블로거 주***은 "현대건설의 네오리빙은 입주민에게 삶의 방식에 맞는 공간과 일상을 조합해나가는 주거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주거 솔루션이 실현되면 일상의 품격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블로거 N******는 지난달 28일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은 성남 원도심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이라며 "직장인에게 이 곳은 강남, 판교 출퇴근이 가능한 최적의 주거지"라고 소개했다.
2위는 1만3천922건을 기록한 GS건설이 차지했다.
GS건설이 특허 출원한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
지난달 28일 블로거 지****은 "올인원 옥상 바닥시스템은 건설사 최초로 공동주택 옥상에 방수와 단열,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모듈화된 바닥시스템"이라며 "아파트 외관의 통일된 디자인과 옥상 공간의 활용도도 높일 수 있어 품질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갖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분양 단지에 대한 분석도 있었다.
블로거 피****는 지난달 24일 안양자이 헤리티온과 관련해 "안양자이 헤리티온이 들어서는 만안구는 비규제 지역이라 대출, 세금, 실거주 등에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서울과 가까운 안양에서 역세권과 숲세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1만1천314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서울 관악구의 신림푸르지오1차에 대한 실거주 후기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6일 네이버 부동산 카페의 오**** 유저는 "신림푸르지오1차는 신림동 내 시설 관리 수준이 우수한 단지"라며 "단지 내 조경과 편의시설이 잘 정비돼 있고 전용률도 높아 실거주 수요가 높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롯데건설이 9천342건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DL이앤씨(7천406건), 포스코이앤씨(6천833건), HDC현대산업개발(6천593건), 삼성물산 건설부문(6천572건), ㈜한화 건설부문(6천199건), SK에코플랜트(5천213건), 현대엔지니어링(4천715건), 호반그룹(3천859건)이 그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1월 주요 건설사의 포스팅 수는 총 12만1천810건으로 직전월인 지난 10월 총 11만1천479건에 비해 1만331건, 9.27%나 증가했다"며 "이는 최근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의 아파트 관심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