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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삼바,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유력...日언론 "韓 '쿼드' 전문가그룹 참여 검토"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위탁생산(CMO)가능성에 대해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험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중앙고와 이대부속고등학교 등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을 취소한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관련 재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CMO)풍문 또는 보도에 대해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험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하겠다"며 한발 물러 선 입장을 보여.

 

이는 전날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과 비교해 사실상 CMO를 시인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앞서 제약사 모더나가 한국 법인 설립을 추진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백신 위탁생산을 맡길 수 있다고 추측해온 상황.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4천 리터(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1위 CMO 기업. 업계에 따르면 백신 생산 전력은 없으나 백신 원액을 공급받아 완제의약품을 만드는 단계부터는 가능하다고 예상한다고.

한편 업계 안팎에서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을 논의할 때 구체적인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문대통령, 김부겸·임혜숙·노형욱 임명…청문정국 28일만 일단락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 이들의 임기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시작.

 

이로써 지난달 16일부터 새 국무총리 및 개각 발표 이후 이어진 청문정국이 28일 만에 일단락 된 것. 특히 이번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내부, 그리고 청와대가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을 보여.

 

국민의힘은 후보자들을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한 것에 항의하는 의미로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한편 이번 정부 들어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의 숫자는 31명. 노무현 정부 때는 3명, 이명박 정부 17명, 박근혜 정부 10명과 비교했을 때 그 규모가 크다는 평가도 있어.

 

◆ 현대차·기아 '반도체 수급난'에 잇따른 '공장 가동 중단'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됨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가 잇따라 공장 휴업을 결정.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우려했던 '5월 보릿고개'가 현실화돼.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에어백 컨트롤 관련 반도체 재고 부족에 따라 오는17∼18일 대표 볼륨 모델(많이 팔리는 차종)인 투싼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라인을 휴업하기로 결정.

 

기아도 오는 17∼18일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광명 2공장의 휴업을 결정.

 

현대차와 기아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족에 따라 인기 모델의 출고가 지연되고 있으며 정확한 시기와 물량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각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자동차 업계 전반의 생산 차질도 불가피.

 

 

법원, 중앙·이대부고 자사고 취소 '위법 결정'…서울시교육청 '항소 결정'

 

법원이 중앙고와 이대부속고등학교 등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을 취소한 처분에서 학교의 손을 들어줘.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14일 고려중앙학원·이화학당이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 이로써 중앙·이대부고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돼.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7월 운영 성과평가 점수 미달을 이유로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등 8개 자사고 지정을 취소. 이후 4개의 학교 측에서 위법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지금까지 선고를 내린 3건에서 학교 측 손을 들어준 것.

 

앞서 세화·배재고가 지난 2월, 숭문·신일고는 3월에 승소 판결을 받아. 앞으로 남은 소송은 오는 28일 경희·한대부고.

 

한편 교육청은 앞서 패소한 판결에 대해 모두 항소한 상태라고.

 

日언론 "한국정부 '쿼드' 전문가그룹 참여 검토"

 

아사히신문 등 14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의 전문가그룹 회의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져.

 

쿼드는 지난 1월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중국 견제 동맹체로 급부상한 조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후변화, 공급망을 포함한 중요 신기술 등 3개 분야에서 전문가와 정부 고위 당국자가 참여하는 전문가그룹 회의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어.

 

아사히신문은 삼성전자를 보유한 한국이 반도체가 주력 산업임을 언급하며 정보기술(IT)을 활용해 3개 분야 중 기술 분야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

 

이어 코로나19 백신이나 기후변화 등 다른 두 전문가그룹에도 한국 정부가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한편 이 신문은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 백신, 한국의 대미(對美) 투자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고.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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