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2003년 통계 편제 이후 매년 가계 빚(신용)이 최대 기록을 보이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조회, 접종 예약이 가능해진다.

 

◆ "美, 한국군 55만 명분 백신제공 내부 협의 개시"

 

미국이 한미정상회담 계기로 한국에 장병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5만 명분 제공을 밝힌 것과 관련해 내부 협의를 시작, 다음주 내로 백신 종류와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이 나올 전망.

 

미국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주재로 한국군에 제공할 백신 관련 유관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며 논의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입장을 한국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다음주 중 백신 제공계획을 외교부를 통해 전달하겠다 알렸다고.

 

현재 미국 내에서 승인된 화이자∙모더나∙얀센 등 3종류 중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한국에 제공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질병관리청은 전날 "한미정상회담 합의 등을 고려해서 백신에 대한 종류 그리고 백신 제공 가능한 시기 등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국방부와 협의해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접종계획을 세부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 가계 빚 1천765조…매년 '역대 최고' 기록 갱신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 영혼까지 끌어 모은다는 '영끌', 대출로 투자한다는 '빚투' 등에 따라 가계 빚(신용)이 역대 최고 기록을 보여.

 

한국은행은 25일 '1분기 가계신용(잠정)'를 발표.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765조원으로,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

 

코로나19 초기인 작년 1분기 말(1천611조4천억원)과 비교하면 가계신용은 1년 새 9.5%가 증가한 153조6천억원으로 집계된 것.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의미하는 가계신용은 매분기 역대 최고 기록을 깨고 있다고.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난 1분기에도 주택 매매, 전세 거래 관련 자금 대출 수요가 이어져 주택담보대출이 작년 4분기와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고 말해.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자금 수요, 주식투자 수요 등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늘었다"고 설명.

 

◆ 소비심리, 5개월 연속 상승…수출호조∙백신 접종 등 영향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소비자들의 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

 

한국은행은 25일 '4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4월보다 3p 높아졌다고.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

 

다섯 달째 소비자심리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예상보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높게 나온데다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로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는 설명.

 

 

 

◆ 네이버·카카오 앱에서 잔여백신 조회∙당일예약 가능

 

오는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조회, 접종 예약이 가능해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2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잔여 백신을 조회·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혀.

 

이 기능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네이버∙카카오톡 앱을 통해 이용 가능.

 

네이버 검색창에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지도 플랫폼에 각 위탁의료기관의 백신 잔량을 조회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은 하단의 샵(#) 탭을 통해 검색하면 잔여 백신 물량의 조회가 가능.

 

접종 예약은 당일에도 가능하며, 조회 화면에서 신청하거나 희망하는 접종기관을 선택해 알림 기능을 이용, 신청할 수 있어.

 

◆ 美 국무부 "일본 여행금지 권고"…日, 도쿄올림픽 촉각

 

미국 정부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자국민에게 일본에 대한 여행금지를 권고한 것에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일본은 오는 7월 23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도쿄올림픽에 미국의 이 같은 결정이 미국 선수단의 불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결국 타국 선수단도 이를 따를 수도 있다고 전망해.

 

앞서 미국은 이날 일본에 대해 기존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재고'에서 4단계인 '여행금지' 권고로 상향 조정해 홈페이지에 공시. 또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일본에 대한 위험 수준을 4단계인 '아주 높음'으로 정했다고.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