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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2차 추경' 취약·피해계층 지원에 무게..."내곡동 오세훈 목격했다" 주장한 母子, 경찰 소환 外

 

【 청년일보 】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존슨앤드존슨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이 5일 새벽 한국에 도착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당정이 추경의 규모와 내용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할 전망이다.

 

美 제공 얀센 백신 100만회분, 5일 韓 도착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존슨앤드존슨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101만2천800명분이 5일 새벽 국내에 도착할 예정.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일 최근 열린 한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얀센 백신을 실은 우리 군 수송기가 5일 오전 1시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혀.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제품으로, 1회 접종만 필요한 얀센 백신은 긴급 사용승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 품질검사 등을 거쳐 오는 10∼20일 접종에 사용될 전망. 접종 대상은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370만 명 중 사전예약한 89만2천407명이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해외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코로나19 백신 8천만 도스(1회 접종분) 중 2천500만 도스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세부 계획을 공개.

 

한편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4일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 등을 고려해 "상반기 1천300만명+α 접종과 전 국민 25% 이상 접종 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

 

◆ 경찰 "내곡동서 오세훈 목격" 주장 생태탕집 모자 참고인 조사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오세훈 서울시장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 시장의 내곡동 처가 땅 측량 현장 방문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생태탕집 모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고 4일 밝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경기도 의왕경찰서에서 생태탕집 모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생태탕집 모자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식당을 운영할 당시 2005년 6월 오 시장이 처가 소유의 내곡동 땅 측량 후 자신들의 식당에 생태탕을 먹으러 들렀다고 주장한 인물로,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오 시장이 식당을 방문했을 당시 구체적 상황과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처벌 의사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져.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내곡동 땅·극우 성향 집회 참여·파이시티 비리 관련 거짓말, 내곡동 목격자 관련 보도 매체에 대한 무고, 내곡동 인근 생태탕집 개인정보 무단 유출 등 의혹이 있다며 오 시장과 관련자들을 3차례에 걸쳐 고발한 바 있어.

 

오 시장은 지난 3월 서울시장 후보 시기에 "당시 측량하게 된 이유가 처가 땅에 불법 경작을 한 분들을 내보내야 할 필요성 때문이었다"며 일각의 투기 의혹을 부인해 와.

 

 

홍남기 "2차 추경 검토"...'취약 및 피해계층' 지원대책 중심 전망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져.

 

홍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정부는 올해 고용 회복과 포용 강화가 동반된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그 뒷받침의 일환으로 추가적 재정보강조치, 즉 2차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그간 여당에서 논의해온 2차 추경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당정은 추경의 규모와 내용 등을 두고 본격 협의에 들어갈 전망.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경을 편성해 8월께 집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홍 부총리에 따르면 이번 추경 검토는 백신 공급·접종 등 재난대책, 하반기 내수대책 및 고용대책, 소상공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취약 및 피해계층 지원대책 등이 중심이 될 전망.

 

취약·피해계층 지원대책을 명시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홍 부총리가 여당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계획에 선을 긋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돼.

 

유치원·초1∼2 교사 접종 백신, AZ에서 '화이자'로 변경

 

유치원과 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올 여름방학 중에 접종 받을 예정.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들에 대해 오는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기로 하고 사전 예약을 받아왔지만, 2학기 전면등교 계획을 반영해 4일 이 같은 조정안을 발표.

 

정은경 추진단장은 "어르신 예방접종 예약을 마무리한 뒤 백신 물량이나 접종 계획을 조정하면서 교사에 대한 접종을 통합해 7∼8월에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접종 간격이 좀 짧은 mRNA 백신을 활용하면 8월 말까지는 2차 접종도 어느 정도 끝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 이어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접종 계획을 조정했다"고 덧붙여.

 

AZ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11∼12주로, 예정대로 이달 7∼19일에 접종하면 8월 말∼9월 초에 2차 접종을 받아야 하지만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에 2차 접종까지 마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7월 말에 1차 접종을 완료하면 8월에 2차 접종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접종 계획이 변경되는 대상은 만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총 37만5천193명으로, 이 중 82.4%인 30만9천56명이 사전 예약을 완료한 상태라고.

 

바이든, 내주 유럽行…G7서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내주부터 영국, 벨기에, 스위스를 방문할 계획.

 

이는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먼저 오는 10일에는 영국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하고, 13일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만날 전망.

 

또 G7 정상회의에서는 다자주의에 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고 보건, 경기회복, 기후변화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이번 순방은 동맹을 회복하고 대서양 연안국가 간 관계를 재활성화하며,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응하고 미국의 이익을 담보하기 위해 동맹, 다자 파트너와 긴밀히 합력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

 

이 기간 G7 지도자들과 양자 회담도 개최할 것이라 밝혀. 양자회담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는 G7 회원국인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외에 한국,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 정상이 초청받아.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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