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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밸브와 엔씨 게임 직접 비교"… 이상헌 "韓 게임, BM에만 집중해"

국내 회사는 이용자의 결제를 유도하는 특정 BM 수준만 높여
세계 시장서 한국 게임 고립 심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 필요

 

【 청년일보 】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한 국내 게임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립됐다며 질타했다. 이 의원은 밸브와 엔씨 게임을 직접 비교하며 한국 게임을 통렬히 비판했다.

 

이 의원은 1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상현실(VR) 게임을 시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하프라이프'를 제작한 밸브의 '알릭스 VR'을 시연하고 최근 발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트레일러의 게임 플레이 화면을 비교했다.

 

이 의원은 "공교롭게도 두 게임사는 비슷한 시기(1990년대 중반)에 설립됐다. 설립후 어떤 회사는 게임의 수준을 이만큼 올린 반면, 국내 회사는 이용자의 결제를 유도하는 특정 비즈니스 모델(BM) 수준만 높여놨다"며 "이러는 동안 국내 매출은 잘 나왔을지 몰라도 세계 시장에서의 고립은 심화되어 왔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내년에 실감형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예산을 반영했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황 장관의 답변에 유감을 표했다. 그는 "누가 보더라도 국내 게임사의 확률형 아이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비판을 한 질의였다. 그런데 장관은 국내 게임사의 BM 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VR 게임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며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책임이 있는 주무부처의 장관의 답변으로는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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