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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의 경쟁

 

【 청년일보 】 간편결제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거래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하는 전자 결제 서비스로, 추가적인 인증 수단 없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를 단말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결제 편의성을 높여준다.


한국은행의 '2022년 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2천342만 건, 이용액은 7천326억 원으로 나타난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건수는 18.2%, 이용액은 20.8%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간편결제 서비스의 사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가 높은 사용자를 확보하며 경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애플페이가 국내 서비스를 개시해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래에서 현재 관심을 집중 받고 있는 삼성과 애플, 두 경쟁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겠다.


애플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과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이용한다. 따라서, 애플페이는 NFC 결제 단말기로만 사용 가능하나, 삼성페이는 NFC와 MST 결제 단말기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


현재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 미만이라 애플페이의 사용자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되는 동시에, 10~20대의 아이폰 사용자 비중이 갤럭시폰보다 높은 것을 보아, 단말기 설치의 요구와 확충이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삼성페이는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 카드를 꺼내고 지문인식을 해 앱을 구동하지만, 애플페이는 측면 버튼을 두 번 눌러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토큰을 불러와 간편결제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앱을 구동해야 하는 삼성페이와 달리 애플페이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삼성페이는 네이버페이에서 QR코드 결제 방식에 더해, 카카오페이의 MST 방식의 결제도 가능하게 했다. 이는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에 대한 전략적 협업으로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으로 인해,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현대카드에서만 애플페이를 우선 출시한 것이고, 애플이 카드사로부터 결제액의 0.1~0.15% 수준의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기에 앞으로의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의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양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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