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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미니 뇌졸중의 위험성..."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 청년일보 】 갑작스럽게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졌다면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미니 뇌졸중'이라 불리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미니 뇌졸중은 증상이 사라지는 일시적인 뇌 기능 장애지만 본격적인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미니 뇌졸중은 뇌졸중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 혹은 '일과성 뇌허혈증'이라 불리며, 이는 영어로 Transient Ischemic Attack의 약어인 'TIA'로도 자주 사용된다. 이는 뇌의 일부분에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져서 발생하는 신경학적 이상 증상으로, 비록 24시간 이내에 짧게 나타나고 지나가더라도 실제 뇌졸중의 전조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미니 뇌졸중의 짧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특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오해하고 가볍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뇌졸중, 특히 뇌경색의 초기 징후와 매우 유사하며 뇌가 보내는 마지막 경고 신호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표적인 미니 뇌졸중의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나 균형 감각 상실이 있으며, 이로 인해 서 있거나 걷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시야가 흐려지거나, 갑작스럽게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 이상 역시 흔히 동반되는 미니 뇌졸중의 증상 중 하나다. 그리고 신체 한쪽의 마비나 감각 저하도 주요한 뇌졸중 경고 신호로 꼽힌다. 예를 들어 팔이나 다리에 갑작스레 힘이 빠지거나 한쪽 얼굴이 처지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와 더불어 말이 어눌해지거나 주변 사람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 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통과 시간이나 장소, 사람을 혼동하는 혼란 증상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더라도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된다. 단 하나의 증상만 있어도 미니뇌졸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반드시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특히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본격적인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미니 뇌졸중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볍게 여겨지는 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미니뇌졸중은 그 자체로 위험한 질환이 아니라 다가올 뇌졸중을 예고하는 경고 신호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실제로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Johnston et al.)에 따르면, 미니 뇌졸중을 겪은 20%의 환자는 90일 이내, 12%의 환자는 한 달 내, 그리고 절반 이상의 환자는 단 48시간 내에 본격적인 뇌졸중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니 뇌졸중 발병 후 2일 이내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미니 뇌졸중은 일시적으로 뇌 혈관이 막혔다가 다시 풀리면서 발생하는 일과성 뇌혈류 장애다. 혈관을 막는 주요 원인은 혈전이며, 이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방세동, 흡연 등의 생활 습관병과 심혈관 질환에 의해 유발되기 쉽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심장 내에서 생성된 혈전이 뇌로 흘러가 미니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또한 노화나 동맥경화로 인해 경동맥이 좁아지는 경우에도 미니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좁아진 혈관으로 인해 일시적인 혈류 차단이 발생하면 뇌는 순간적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고 일시적 증상을 나타낸다.

 

미니 뇌졸중은 앞서 언급했듯이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끝난 것이 절대 아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원에서는 뇌 MRI나 CT, 경동맥 초음파, 심장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약물 치료나 시술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게 되며 심한 혈관 협착이 확인되면 경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내막절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미니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기저 질환의 철저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들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금연과 절주, 꾸준한 유산소 운동,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고, 과체중인 경우에는 체중 감량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심방세동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는 정기적인 심장 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상태를 관리하고 필요 시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예비 간호사의 입장에서 볼 때 미니 뇌졸중은 그 자체의 증상보다도 뒤따라오는 뇌졸중에 대한 위험 경고 신호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잠깐의 마비, 언어 이상, 시야 장애가 별 일 아니라고 보여도 그냥 지나간다면 실제 뇌졸중이라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짧고 작게 지나가는 증상일지라도 즉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본인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청년서포터즈 8기 박보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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