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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사기꾼" vs "개척자"머스크를 둘러싼 진실공방...故 손정민씨 사건, 3주만에 '가족∙신발' 의혹 해명 나선 친구 外

 

【 청년일보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에 대해 언급하며 연일 시장을 뒤흔들자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그에게 "사기꾼"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故손정민(22)씨와 그의 친구 A씨 측이 17일 손씨의 실종 이후 약 3주만에 '가족과 친척 관련 의혹, 신발을 버린 이유' 등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 일론 머스크의 잇따른 언급에 시장 혼란 '가중'…일부선 "사기꾼" 비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를 둘러싼 언급으로 연일 시장의 흐름을 크게 변동시키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도지코인 공동개발자 등 미국 증권가에서는 이미 과거에 시세조종을 한 전력을 언급하며 "사기꾼"이라는 비판.

 

머스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자산을 버린 것을 알게 되면 다음 분기에 스스로를 책망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글에 "정말이다(Indeed)"라는 답글을 달아.

 

이 발언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4만3000달러대까지 추락. 그는 비트코인을 이미 처분했거나 팔 계획임을 드러냈으나 공식 입장은 없어.

 

뉴욕타임즈(NYT)는 앞서 머스크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18년 머스크의 테슬라 시세조종 발언 진위 여부를 조사했고, 머스크와 법인이 각 2천만 달러의 벌금을 내는 조건으로 고소 취하에 합의한 바 있어.

 

또 도지코인 공동개발자 잭슨 팔머는 지난 13일 트위터에 "머스크는 자아도취에 빠진 사기꾼"이라며 전 세계의 투자자와 소비자들은 테슬라 불매를 촉구하는 '돈트 바이 테슬라'(Don't Buy Tesla) 운동 등도 하는 등 그의 행동을 비판하고 있다고.

 

◆ 美 CDC "마스크 의무 완화" vs 간호사 "비과학적"

 

미국 최대 간호사 노동조합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안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반발.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간호사 17만 명이 가입한 전미간호사노조(NNU)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CDC의 새 권고안은 공중 보건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전국의 환자와 간호사, 일선에 있는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언급.

 

이어 "지금은 방역 지침을 완화할 때가 아니다"라며 "부실한 방역은 간호사와 다른 필수 업종 종사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해.

 

'옷가게 점원 폭행' 벨기에대사 부인 '면책특권' 유지

 

옷가게 점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주한 벨기에대사 부인 측이 지난 14일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대사 부인인 A씨는 지난달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돼.

 

서울 용산경찰서는 그가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통상 절차대로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밝혀.

 

한편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외교관과 그 가족은 주재국의 형사처벌 절차로부터 면제받는 특권을 부여받는다고.

 

 

亞 코로나19 방역 모범국 확산세 '심각'

 

아시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만,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최근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어.

 

대만은 지난해 4∼12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사실상 '제로'였으나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서며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어. 싱가포르 보건부는 지난 16일 49명이 신규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만1천585명으로 늘었다고 밝혀. 이 중 지역감염자는 38명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최다라고.

 

태국은 지난달 초만 해도 하루 확진자가 100명이 채 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거의 매일 2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누적 확진자는 10만2천447명. 베트남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4차 코로나 유행이 시작돼 지난 15일 신규확진자가 165명이 발생.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기준 최다라고.

 

한편 이 방역 모범국들이 뒤늦은 확산세를 겪는 것은 백신 접종률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故 손정민씨 친구 측 실종 3주만에 입장문 발표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故손정민(22)씨와 그의 친구 A씨 측이 17일 손씨의 실종 이후 약 3주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혀.

 

A씨의 법률대리인인 정병원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A씨 가족 또는 친척 중 수사기관, 법조계, 언론계, 정·재계 등에 속한 소위 유력 인사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

 

또 정 변호사는 A씨가 사건 당시 만취해 일부 단편적인 것들 밖에 없다고 설명. 그가 신발을 버린 것에 대해서는 "신발은 낡았고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으며, 토사물까지 묻어 있어 A씨 어머니가 실종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집 정리 후 다른 가족과 함께 모아뒀던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고.

 

손씨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문이 "근본적인 궁금증 해결엔 큰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며 "기존에 했던 것과 다른 것이 없다"고 말해.

 

한편 카카오톡 오픈채팅에는 지난 15일 개설된 '친구A 보호 모임'이란 제목의 대화방에 A씨와 故손정민씨의 사망이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약 150여명(17일 오전 기준)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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