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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지난주 뉴스팩트 체크..."초박빙 혈투" 윤석열, 헌정사 최소 득표차 0.73%p 당선 外

 

【 청년일보 】지난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개표율 95%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제20대 대선 결과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며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눈물을 흘리며 6분 가량 브리핑이 지연되면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선거 결과를 받아든 청와대의 내부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아울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에 목숨을 잃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참상을 보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초박빙 혈투"...윤석열, 헌정사 최소 득표차 0.73%p 당선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오전 4시경 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8%, 1천592만표를 획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1%, 1천567만표로 득표차는 0.8%포인트, 25만 표에 불과할 만큼 초박빙의 승부를 벌여. 

 

10일 오전 완료된 최종 개표 결과 윤 당선자는 1639만4815표(48.56%)를 획득. 이 후보는 1614만7738표(47.83%)를 기록. 득표차는 0.73%포인트, 표차는 24만7077표. 

 

윤 당선인의 승리는 헌정사상 최소 득표 차를 기록한 신승이란 평가. 대선이 유력한 제3후보가 없는 가운데 사실상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진영결집이 극대화한 영향으로 분석. 

 

1∼2위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작았던 선거는 1997년의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 표차는 39만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 

 

◆"대국민 메시지 읽다가"...靑 대변인 눈물, 6분간 브리핑 중단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제20대 대선 결과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읽던 도중 눈물을 흘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선거 결과를 받아든 청와대의 내부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 

 

박 대변인은 지난 10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통화 내용을 전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며 대국민 메시지를 낭독.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메시지를 읽기 시작한 박 대변인은 "당선된 분과 그 지지자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낙선한 분과 그 지지자들께"라고까지만 말한 뒤 감정이 격해진 듯 뒷부분을 더 읽지 못해.

 

급기야 눈물을 훔친 박 대변인은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브리핑 단상 뒤쪽에 마련된 대기 공간으로 들어가. 박 대변인은 가까스로 평정심을 찾아 6분 뒤에 기자들 앞에 다시 섰다고. 

 

◆"러시아군의 아동살해 고발"...우크라 영부인의 호소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참상을 보도해 줄 것을 세계 언론에 호소.

 

젤렌스카 여사는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어린이 5명의 사진과 함께 세계 언론인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호소문을 게재.

 

생후 18개월에서 14살 사이인 이 어린이들은 러시아군이 쏜 포탄이나 파편에 맞거나 피난 중 총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바이든 전화통화 "백악관 방문해달라"...윤 당선인 "조만간 뵙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확정 첫날인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 동맹의 힘을 재확인하고 긴밀한 대북 공조 등을 약속하면서 이른 시일 내 회동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이에 윤 당선인의 조기 방미 성사 여부가 주목. 윤 당선인이 대선 승리 후 한반도 주변 4강(미ㆍ중ㆍ러ㆍ일) 정상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초동 자택에서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 전화를 받고 20분간 통화. 이날 새벽 당선 수락 인사를 한지 5시간여 만. 

 

◆전자 발찌 끊고 도주...50대 성범죄자 "발이 아파서"

 

지난 8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에서 50대 남성 A씨가 전자발찌를 훼손.

 

이에 전자발찌 훼손 자동 경보를 포착한 보호관찰소의 통보로 경찰이 추적에 나서 약 1시간 뒤에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도로에까지 차를 몰고 온 A씨를 체포.

A씨는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성범죄자로, 전주 보호관찰소 군산지소가 관할하는 보호관찰 대상자. A씨는 검거 직후 경찰관과 보호관찰소 직원들이 전자 발찌를 끊은 이유를 묻자 "발이 아파서 그랬다"고 진술. 

 

 

◆"동해안 산불 피해복구 지원"...수지, 성금 1억원 기부

 

배우 수지가 산불 피해를 본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수지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발표. 수지는 이번 기부와 동시에 희망브리지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 클럽'에 가입.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 산불 일주일째를 넘어서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각계에서 지속. 

 

희망브리지에는 지난 10일 오후 3시까지 가수·배우·스포츠선수 등 유명인과 시민 55만여 명으로부터 산불 피해 성금 343억여원이 답지. 

 

◆尹 당선인과 함께 '퍼스트 펫츠' 탄생...7마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무려 7마리의 '퍼스트 펫츠'(First Pets)가 탄생.

 

윤 당선인 내외는 그동안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워와. 슬하에 자녀가 없는 부부는 반려동물들을 친자식처럼 여긴다고 측근들은 입을 모아.

 

윤 당선인은 앞서 후보시절 유튜브 채널 '석열이형네 밥집' 방송에서 "우리 강아지들 아니었으면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을 어떻게 버텨 왔겠나 싶을 정도"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세간에 가장 잘 알려진 '토리'는 윤 당선인이 2012년에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입양한 반려견. 

 

◆달리던 택시서 뛰어내린 여대생 사망...동생, 청와대 국민청원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45분을 전후해 포항시 흥해읍 KTX 포항역 근처에서 B(60대)씨가 모는 택시 탑승. 이후 택시는 A씨의 기숙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주행. A씨는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가 뒤따라오던 SUV에 치여 사망. 

 

이후 A씨는 "차에서 내려도 되느냐"고 물은 뒤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고 B씨는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B씨는 "행선지를 잘못 알아듣고 다른 대학 기숙사 방향으로 달렸다"고 경찰에 진술. 경찰은 택시 기사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의사소통 과정에 빚어진 오해로 A씨가 달아나기 위해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 

 

A씨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누나는 낯선 곳을 향하는 상황에서 극도의 불안감을 남자친구에 카톡으로 전달했고, 본인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남자친구에 한 전화에서 '아저씨 세워주세요'라는 목소리까지 전달됐지만 택시 기사는 반응이 없었다"고 기재. 

 

그는 "누나는 빠르게 달리는 차량 안에서 극도의 공포감과 생명의 위협을 느껴 차에서 뛰어내리는 선택을 했다"고 강조. 

 

◆구준엽, '대만 금잔디' 쉬시위안과 화촉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이 대만 유명 배우 쉬시위안(徐熙媛)과 백년가약을 맺어. 구준엽은 지난 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라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남겨.

 

구준엽은 배우자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가요계에 따르면 결혼 상대는 오래전에 사귀었던 쉬시위안으로 알려져. 쉬시위안은 일본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은 배우. 한국에서는 국내에서 방송된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유명.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해 봤다"며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드라마틱한 재회 과정을 소개. 

 

◆러시아 체조 선수, 전쟁 지지 표식 부착 논란

 

러시아 체조 선수가 국제 대회에 전쟁을 지지하는 것과 같은 표시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나와 국제체조연맹(FIG)이 조사에 착수.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FP통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반 쿨리악이라는 러시아 체조 선수가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계체조 월드컵 시상식에 'Z' 표시를 유니폼에 붙이고 나왔다"고 보도.

 

이 통신은 "'Z' 표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탱크나 차량에 부착된 표시로 침략을 지지하는 것으로 인식된다"며 "FIG는 윤리위원회를 통해 쿨리악의 행동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해.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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