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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디지털 헬스케어, 임상의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 청년일보 】 디지털 헬스케어는 건강 관련 서비스와 의료 IT가 융합된 종합 의료 서비스이다. 기존 의료시스템은 환자의 치료에만 초점을 맞춘 대응적·사후적 관리였다면, 디지털 헬스케어는 I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치료뿐만 아니라 미래 예측을 통한 질병 예방까지, 환자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에 적합한 맞춤의학(Personalized)을 제공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


정보통신산업지흥원에서 발표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동향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은 가속화되었다고 밝혔다. 2021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매출 추정액은 2,680억 달러로 2019년 대비 53.1%증가하였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폰, AI 기반 기술 등의 발전으로 데이터 분석 및 관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미래 의료 시스템의 핵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2023년도에 개최된 (재)서울의과학연구소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내외 의료 석학들은 디지털 병리학의 발전과 함께 AI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활용한 연구 검사를 통해 임상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호주 멜버른 병리학 연구소의 존박사는 디지털 병리학 입문 및 조직 병리학의 미래에 대해 "병리학은 다양한 측면에서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표본 추적 및 수집은 물론 디지털 이미지 블록 및 슬라이드 추적, 빅데이터 분석 등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전체 슬라이드를 이미징하고 AI 활용, 병리학 리포트를 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병리검사의 디지털화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연세대학교 최민혁 교수는 진단검사의학의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반 임상 적용 개발 및 검증에 대해 발표하며 "진단검사의학이 앞으로 나아갈 길은 임상의들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데이터를 이용해 요로감염 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AI 예측 모델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는 "진단검사의학에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면 선택적 비용으로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며 "이는 임상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임상병리사회 이광우 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병원들은 의료서비스 문제 해결을 위해 병원 내 모든 것을 디지털화하여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고 있다. 임상병리검사실의 디지털화로 외래환자의 당일 진료가 가능해졌고 검체 인식, 분류, 분주, 결과 보고 등 모든 과정의 자동화로 사무적 착오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재검이 가능해 진료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디지털 헬스케어의 날개를 단 임상의학은 미래 의료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이승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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