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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청년층, 체감 경제고통지수 가장 높아…청년층이 생각하는 대책은 무엇일까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세대별 체감 경제고통지수를 산출한 결과 15~29세 청년들의 체감 경제고통지수가 25.1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준 20대 체감물가상승률은 5.2%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0.5%)의 10배 수준에 이르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청년들이 체감하는 물가상승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데에는 청년들의 소비지출 비중이 높은 '음식·숙박(21.6%)', '교통(12.0%)', '식료품(8.5%)' 등의 가격 상승이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때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제고통지수란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내기 위하여 미국의 경제학자 오쿤이 고안한 경제지표다.


이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의 합으로 계산되는데, 고통지수가 높다는 것은 물가가 큰 폭 상승했거나 실업자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이 낮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체감 경제고통지수는 오쿤의 경제고통지수에 소득 및 지출 변수를 추가한 것이다.


체감경제고통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생활비 부담을 느낀 청년들은 아르바이트 병행이 불가피해졌다.


알바천국이 지난 9월 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번 2학기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학생은 89.5%(1천621명)에 달했다. 지난 1학기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학생은 57.6%였다.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이유로 '용돈이 부족해 스스로 추가적인 용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학생은 10명 중 7명꼴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은 '물가 인상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청년층이 최근 급격하게 오르는 물가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남서울대학교 재학생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필요한 접근방법을 모색하고자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총 2일동안 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45명을 대상으로 물가상승 대안에 따른 청년층의 주관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물가상승과 관련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29명(64.4%)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물가상승 대안에 관한 주관을 묻는 문항에 무응답자 17명과 불성실 응답자 2명을 제외하고 분석한 결과, 응답자들은 '정치적 조정(10%)', '물가안정 정책(80%)', '임금 확충(10%)'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다.


그중 물가안정 정책 필요성에 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유가 안정화가 필요하다', '정부의 필수 식료품 관련 물가상승 제한이 필요하다', '물가 변동에 대해 정부에서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 결과, 청년층은 체감 경제고통지수를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반수 이상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며 물가안정 정책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최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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