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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0.11%...11개월만에 최고 상승률

수도권 전체 0.30%, 전국 0.25% 상승...전세값은 0.14% 상승
서울 전셋값 상승폭 확대...“이주수요 단지 위주 상승세 지속”

 

【 청년일보 】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 주(3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11%로 작년 7월 첫째주(0.11%) 이후 47주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2·4 대책 발표 직후 상승폭이 매주 둔화했으나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상승으로 다시 오름폭을 키워 'V'자 형태로 반등했다.

 

서울시는 재건축 과열을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규제카드를 꺼냈으나 거래절벽 상황에서도 아파트값은 재건축·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 노원구, 8주 연속 서울내 최고 상승률...재건축 단지 등 견인

 

구 별로 서울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노원구(0.22%)로, 서울에서 8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도 이어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압구정동의 ‘풍선효과’로 반포·서초동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며 서초구는 전주와 같은 0.18% 상승했고, 송파구(0.19%)는 잠실·문정동 주요 단지와 거여·마천동 등 외곽 위주로 0.03%올랐다. 강남구는 개포·압구정동 구축과 도곡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와 인천도 전주대비 매맷값이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14주 만에 0.30%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시(0.91%)가 최고 상승률을 리고했고, 이어 안양 동안구(0.86%), 안산시(0.79%), 의왕시(0.66%), 평택시(0.6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부평구(0.55%), 연수구(0.51%), 남동구(0.47%), 계양구(0.45%) 등에서 강세가 이어졌다. 아울러 5대 지방광역시(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23%로 전주(0.22%)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전국 기준으로는 6주 연속 지속(0.23%)하다가 7주 만에 0.25%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값 0.14% 상승...서울, 상승폭 확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라 3주 연속 횡보했으나 서울(0.03%→0.04%→0.06%)은 주간 상승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부동산원은 계약갱신청구권 사용과 계절적 요인으로 수급 여건은 다소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주수요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초구는 반포동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 등으로 지난달부터 5주 연속 상승폭을 크게 확대(0.01→0.04%→0.07%→0.16%→0.26%)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원·동작구(0.10%)와 송파구(0.09%)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6월 1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이 대폭 강화됐으나 상당수의 다주택자들이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매물이 부족해지고, 아파트값이 상승한 측면이 있다"며 "6월부터 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되면서 임대소득 노출을 우려한 임대인들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전세 시장 불안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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