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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화천대유 의혹'發 권순일 前대법관 검찰에 고발 '일파만파'..."꾸짖는다" 할머니 살해한 10대 형제 '구속기소' 外

 

【 청년일보 】 자신을 꾸중했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A(18)군과 A군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동생 B(16)군이 구속기소 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관계사 화천대유 자산관리에서 고문을 지낸 권순일 전 대법관이 대검찰청에 고발당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퇴근하던 남성을 별다른 이유 없이 폭행하고 강제로 운전을 시키며 끌고 다닌 혐의로 20대 3명이 입건돼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금일 주요 사건사고 기사의 주요 내용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대학원생 조교들 앞으로 나온 인건비를 유용한 혐의를 받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전·현직 교수 6명이 각각 벌금 1천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꾸중했다는 이유로"...친할머니 흉기 살해한 10대 형제 구속기소

 

대구지검 서부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는 자신을 꾸중하는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18)군을 구속기소. A군의 범행을 도운 혐의(존속살해 방조)로 동생 B(16)군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혀.

 

A군은 지난달 30일 오전 집에서 자신의 할머니가 꾸중하거나 잔소리를 하는 것에 화가 나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어. 또 범행 현장을 목격한 할아버지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존속살해미수)도 있어. 

 

검찰 수사 결과 A군은 범행 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범행 수법을 검색했으며, B군은 형이 범행할 때 할머니 비명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창문을 닫는 등 범행을 도와.

 

검찰은 이들이 2012년부터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피고인들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등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기는 했으나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 및 전문수사자문위원 자문 결과 범행 당시에는 현실 판단이 어려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혀.

 

◆ 하동군 공무원 "간부가 부하 직원에게 돈 갹출 지시·폭언" 고소

 

진주경찰서는 경남 하동군 간부 공무원이 부하 직원에게 명절 때 돈 갹출을 지시하고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혀.

 

하동군청 직원 A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4년간 직장 상사인 B씨로부터 공개적으로 모욕, 폭언, 협박을 당했고 명절 때면 돈을 갹출 당했다"고 주장하며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더는 묵과할 수가 없어 고소하게 됐다"고 전해.

 

B씨는 A씨의 이 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하는 상황. 하동군은 이와 관련해 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경찰은 지난 15일 A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

 

 '조교 인건비 유용' 전현직 서울대 교수 6명 '벌금형' 약식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대학원생 조교들 앞으로 나온 인건비를 유용한(사기) 혐의로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전·현직 교수 6명을 각각 벌금 1천만원에 약식기소.

 

이들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강의조교로 근무하지 않은 대학원생들을 허위로 추천, 서울대에서 지급하는 연구지원금 등 명목의 인건비 7천여만원을 가로채 공동 관리하는 계좌에 보관. 이를 학과 운영 경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아.

 

기소된 교수 중에는 대학원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돼 재판을 받는 A교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경찰 사칭' MBC 기자·영상PD 기소의견 검찰 불구속 송치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관련 취재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MBC 소속 A 기자와 B 영상PD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혀.

 

이들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박사논문 검증을 위한 취재 과정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경찰을 사칭한 혐의를 받아. 윤 전 총장 측은 "경찰을 사칭해 일반 시민을 심문한 뒤 정보까지 얻어낸 사안으로, 강요죄와 공무원자격사칭죄라는 중대 범죄가 범해진 것"이라며 이들을 경찰에 고발.

 

경찰은 지난달 19일 A 기자와 B 영상PD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기소 의견으로 결론을 낸 뒤 최근 수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 한변 '화천대유 고문' 권순일 前대법관 검찰 고발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과 국민혁명당, 클린선거시민행동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관계사 화천대유 자산관리에서 고문을 지낸 권순일 전 대법관을 대검찰청에 고발.

 

한변 등은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무죄에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고, 퇴임 후 화천대유 고문으로 취업해 연 2억원 정도의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후수뢰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해.

 

화천대유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체로, 대장동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에 5천만원을 출자한 뒤 3년 동안 577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현재 특혜 의혹이 제기된 상태.

 

권 전 대법관은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아 월 1천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인 상황. 한변 등은 또 권 전 대법관이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화천대유에 법률 자문을 한 의혹이 있다면서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지적.

 

 '마약 투여' 아이콘 前멤버 비아이, 집행유예 확정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형이 확정돼.

 

검찰과 피고인 양측은 1심 판결의 항소 기한인 지난 17일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는 지난 이달 10일 비아이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이와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추징금 150만원도 명령.

 

비아이는 2016년 4∼5월 지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구매해 이를 일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기분 나쁘니 맞자"…퇴근길 행인 '묻지마 폭행' 20대 3명 입건

 

경기 시흥경찰서는 퇴근하던 남성을 별다른 이유 없이 폭행하고 강제로 운전을 시키며 끌고 다닌(특수폭행)  혐의로 20대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혀.

 

A씨 등은 지난 16일 오전 1시께 시흥시 배곧동 번화가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인근 식당 종업원 B씨를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아. 이들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일면식이 없던 것으로 알려져. B씨와 눈이 마주치자 "기분이 나쁘니 좀 맞자"며 범행을 저지른 것.

 

차량 열쇠와 지갑을 빼앗은 뒤 B씨에게 운전을 강요, B씨 차를 타고 20여 분간 시흥 일대를 끌고 다니기도 했다고. 이들은 신고를 접수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다음날인 17일 B씨의 가게로 찾아가 사과한 뒤 경찰에 자수.

 

 

노원구서 모자 숨진 채 발견...'극단선택' 가능성

 

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아들과 노모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22일 밝혀.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19분께 "살인 사건이 났다"는 50대 남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고자와 80대 모친의 시신을 아파트 화단과 집 안에서 각각 발견. 경찰은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

 

어머니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탔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유족과 주변 이웃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며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며, 모자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알아볼 예정이라고.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석날 함께 술 마시던 매형·친누나에 흉기...30대 불구속입건

 

인천 삼산경찰서는 추석날 함께 술을 마시다가 다툰 매형과 옆에 있던 친누나를 술병과 흉기로 다치게 한(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혀.

 

A씨는 추석인 지난 21일 오후 6시께 인천시 한 주택에서 매형과 다투던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매형 B씨는 술병에 머리를, A씨의 친누나는 흉기에 배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어. A씨와 B씨는 경찰에 당시 술에 취해 정확한 경위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여자들 다툼 중 흉기로 상대男 찌른 40대男 영장 신청

 

서울 중랑경찰서는 여자친구를 대신해 흉기를 들고 싸우러 나와 상대 남성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 40대 남성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22일 밝혀.

 

경찰에 따르면 A(47)씨는 21일 오전 1시 20분께 서울 중랑구의 한 거리에서 다른 40대 남성에게 준비해 온 흉기를 휘둘러 옆구리와 허벅지 등 8곳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아.

 

이들은 각자 여자친구가 전화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대신 직접 싸우러 나온 것으로 알려져. 흉기에 찔린 남성은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으며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 현장에서 체포돼.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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