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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남녀가 바뀌었다면" 男 기숙사 환복 중 女 사감선생 출입 '논란'..분당 실종 고교생 7일만에 발견 "극단적 선택" 추정 外

 

【 청년일보 】 분당에서 실종된 고교생이 7일만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상이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그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교 남학생들이 옷을 갈아입고 있던 기숙사에 여성 사감장이 들어와 학생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있던 여성을 향해 소변을 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 '분당 실종 고교생' 7일만에 야산서 숨진 채 발견…'극단선택' 추정

 

지난 22일 하교 후 실종된 경기 성남시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이 실종 7일째인 28일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33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인근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혀.

 

경찰은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김 군이 스스로 새마을연수원 인근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정확한 사인은 유족 동의를 거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확인할 예정.

 

김 군은 지난 22일 부모에게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9시쯤 들어가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후 연락이 두절돼 이튿날부터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던 상황.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서 여성 향해 소변…20대 남성 숨진채 발견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있던 여성을 향해 소변을 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4시께 연수구 송도동 소재의 자택 인근 화단에서 2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8일 밝혀.

 

A씨는 앞서 지난 23일 오후 10시30분께 미추홀구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의 등에 소변을 본 혐의를 받고 있어. 피해 여성 B씨는 술 취한 상태의 A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직접 역무실로 끌고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져. B씨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상황.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의자인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

 

◆"오물 뒤집어 씌우고 집단 폭행"...무서운 여고생들 '영장실질심사'

 

지적장애 10대 여고생을 집단 폭행(공동폭행 및 공동상해 등 혐의)한 A(17)양과 B(17)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8일 열려.

 

이날 이들은 사건 발생 후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A양은 "장애가 있는 친구를 왜 그렇게 가혹하게 괴롭혔느냐. 죄책감 안 느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 곧이어 들어선 B양도 같은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고.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 경찰은 앞서 공동상해 혐의로 이들과 함께 C(16)군의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검찰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9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D(16)양을 폭행해 얼굴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어.

 

"남 기숙사서 옷 갈아입고 있는데 여 사감장 들어와"... "출입금지" 등 대책 마련 요구

 

충남 한 고교 남학생들이 옷을 갈아입고 있던 기숙사에 여성 사감장이 들어와 학생들이 학교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최근 이 학교 남학생 기숙사에서 일부 학생이 체력 실기를 위해 옷을 갈아입는 도중 여성 사감장이 들어와 학생들이 '옷을 벗고 있다'며 방 안으로 들어오지 말 것을 요청했지만, 5분가량 학생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고 나갔다는 사실이 28일 밝혀져.

 

해당 학교에서는 남녀 사감 1명씩이 각각 남녀 기숙사를 맡고 있는데, 기간제 교사인 여성 사감장이 기숙사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고.

 

한 학생은 "만약 남성 사감님이 여학생 기숙사에 가서 이런 행동을 하셨다면 어떻게 됐을지 의문"이라고 말해.

 

해당 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남아 있으면 안 되는 시간에 기숙사에 있기에 사감장이 안전 등 생활지도 차원에서 들어간 것으로 들었다"고 주장. 또 "학교 측이 일단 사감장의 남학생 기숙사 출입을 금지한 뒤 학생들과 사감장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여.

 

 

포항서 女중생 성매매 강요·성매수남 27명 무더기 검거

 

경북 포항에서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강요, 집단 폭행한 사건과 관련된 인원 27명이 추가로 검거돼.

 

포항북부경찰서는 여중생에게 조건만남을 강요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 등 3명을 구속,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혀. 또 여중생을 대상으로 성매수를 한 혐의로 B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

 

A씨 등 12명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가출한 여중생에 편의를 제공, 이를 빌미로 조건만남을 강요. 비용 15만원 중 10만원을 가로채. 또 성매수남들에게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어.

 

B씨 등 15명은 '조건 만남' 앱을 이용해 여중생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나.

 

法 "후배 기자 성추행 언론사 간부, 5천만원 배상"

 

후배 기자를 장기간 성추행한 언론사 간부에게 법원이 수천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내려.

 

서울중앙지법 민사33단독은 경제지 기자 A씨가 직속상관이었던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5천만원을 지급하라"며 28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

 

A씨는 지난 2016년 9월 한 경제지에 인턴기자로 입사, 이듬해 4월 말 정식 기자로 발령, B씨의 직속 후배로 일해오다가 수년간 자신을 성추행하고 술을 강권했다며 지난 2018년 4월 사내 고충처리위원회에 그를 신고.

 

이어 A씨는 B씨가 성추행했을 뿐만 아니라 비위 사실을 회사에 신고하자 오히려 자신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부당한 업무보고를 시켰다고 주장.

 

B씨는 A씨를 추행하지 않았다고 항변했으나, 법원은 A씨의 증언이 매우 구체적이며 일관됐다며 강제추행 사실을 인정. 다만 B씨가 술을 강권하고 부당한 업무를 시킨 점, 회사에 A씨의 징계를 요구한 점 등은 증거가 부족으로 인정되지 않아.

 

'여성 신도 성폭행' 목사, 억대 교회 돈 빼돌려 추가 기소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 추행해 앞서 확정판결을 받은 목사가 교회 돈을 빼돌린 혐의로 추가 기소돼.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횡령, 사기 등 혐의로 A 목사를 기소했다고 28일 밝혀. A 목사는 2014년부터 교회 화재 보험료와 교회 돈 등 1억6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그는 이 돈 중 화재 보험료 4천800여만원을 자신이 소유한 건축물에 쓴 것으로 조사돼. 조사에서 A 목사는 '돈을 공적으로 썼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A 목사의 횡령, 사기 혐의 대부분이 증거로 인정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혀.

 

한편 그는 앞서 교회와 자택 등에서 신도 9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2년을 확정받은 바 있어.

 

 

의경 아들 자신 함정에 배치한 해경 함장, 자택서 '극단선택' 추정

 

해경 함장이 의무경찰 아들을 자신이 지휘하는 함정으로 인사발령을 낸 의혹을 받자 지난 27일 극단적 선택을 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해경경찰 소속 A 함장이 속초시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해경의 명예를 실추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A 함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 자신이 지휘하는 함정으로 아들을 배치했다는 의혹이 제보되자 인사 조처된 것으로 전해져. 해경은 그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텔서 그래픽카드 절도범한 고교생 체포

 

가상화폐 채굴용 컴퓨터 그래픽카드 가격이 치솟는 국제적인 현상 가운데 10대 고교생이 모텔을 돌며 객실 내 컴퓨터에서 그래픽카드를 상습적으로 도난, 28일 경찰에 붙잡혀.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상습절도 등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혀.

 

A군은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미추홀구를 포함한 인천 지역 모텔에서 4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그래픽카드 4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어. 그는 모텔에 방문해 객실을 빌린 후 컴퓨터를 해체, 그래픽카드를 빼내 달아난 것으로 조사돼.

 

A군은 경찰에서 "그래픽카드를 되팔아 용돈을 마련하려고 했다"고 진술.

 

경찰은 최근 가상화폐 채굴의 핵심 장비인 그래픽카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추세도 있기 때문에 고성능 컴퓨터를 갖춘 모텔들이 범행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밝혀.

 

경찰 '성희롱 논란' 박나래 '불송치' 결정

 

개그우먼 박나래가 유튜브 예능에서 성희롱 발언과 관련한 고발 사건에 대해 수사한 결과 경찰이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내려.

 

서울 강북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불법 정보 유통 혐의를 받는 박씨를 28일 불송치 결정.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해당 영상 역시 음란물로 볼 수 없다"고 설명.

 

경찰은 지난 4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를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유통 혐의로 수사를 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

 

박나래는 앞서 CJ ENM이 론칭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남자 인형을 소개하면서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공식 사과한 바 있어.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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