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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끊임없는 원·달러 환율 상승 원인과 영향

 

【 청년일보 】 올해 초 1200원 선에서 거래되었던 원·달러 환율이 6월에 1300원선을 돌파한데 이어 9월 말에는 1400원을 넘는 수치를 기록하였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그동안 IMF 외환위기 때와 2008 금융위기 때 두 차례뿐이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원인과 영향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먼저 환율의 정의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환율이란 사전적으로 ‘한 나라의 화폐와 외국 화폐의 교환 비율’을 의미한다. 미국 US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 역할을 하므로 환율을 나타낼 때 달러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본적으로 원·달러 환율 인상(인하)은 달러의 가치 상승(하락) 및 원화의 가치 하락(상승)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을까에 대해 살펴보아야 한다.


환율 상승의 이유는 바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큰 관련이 있다. 현재 미국은 자국의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 및 단행하고 있다. 금리란 쉽게 말해 화폐의 가격이다. 따라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그대로 달러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불가피하게 된다. 심지어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의 기준금리보다 높아, 전 세계에서 원화의 매력도는 달러에 비해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게 되어 무역수지 적자와 국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달러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주요 산업에 큰 손실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을 푸는 등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치솟는 환율을 잠재우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으로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통화 교환의 형식을 이용하여 단기적인 자금 융통을 행하기로 하는 계약)체결 및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신중하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이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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