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금융 기술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금융 마이데이터'의 도입을 통해 신용 평가와 대출 서비스 접근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이 글에서는 '금융 마이데이터'를 통해 가능한 여러 분야의 중요한 분석을 간단히 논의하고자 한다.
우선, 대출 영역의 경우 '금융 마이데이터'는 신용 점수 산정과 대출 서비스에 있어 여러 추가적인 사항을 고려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과거에는 금융 이력이 부족해 중저신용자들이 금융상품 접근에 제한 받았으나, 이제는 금융 이력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공과금 등 비금융 데이터까지 포함해 더 정확한 신용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이 분야에서는 반사실적 설명(counterfactual explanation)과 같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기법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프리랜서, 학생, 취업 준비생과 같이 신용 평가에서 불리한 상황에 있던 이들도 이제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고금리 환경에서 소상공인과 창업가들에게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흐름을 따라 국내 은행들은 소득, 지출 내역 등의 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신용 점수를 향상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들은 세밀한 대출 관리와 맞춤형 대출 상품을 제공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더욱 기본적인 단계인 소비 단계에서도 고정 지출 관리 등 지출 관리의 영역에서 금융 마이데이터를 통해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으므로 금융 마이데이터의 활용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의 영역의 경우에는 '보험 묶음 정보'와 같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보험 가입 및 청구 과정을 간소화해 서류 제출 필요성을 줄이는 등 서비스 측면에서의 활용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서 진단받고 건강 정보와 연계된 보험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들 역시 기획되고 있으며,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솔루션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다.
또, 부동산 영역까지 확장된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활용은 개인의 선호도와 재정 정보를 결합해 맞춤형 부동산 매물을 추천해 주는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마이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조건에 맞는 부동산 매물을 제안하는 서비스에 관한 연구나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금융 분야 영역에서의 서비스에 도움이 되는 금융 마이데이터가 금융 관련 앱으로까지 연결됨으로써 트렌드의 가속화를 앞당기고 있다.
상기한 것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금융기관들은 금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자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핀테크 앱들 역시 마이데이터 도입으로 서비스가 크게 확장되고 개선된 바 있다.
한국에서의 금융 마이데이터 도입을 통한 마이데이터 시대의 개막은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에 있어 중대한 도약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금융 영역의 다양한 분야들에서 이러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기획과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마이데이터의 방대한 데이터 풀을 활용해 금융기관은 이제 더 정확하고 효율적이며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며, 더 넓은 고객층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금융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최인수·청년서포터즈 6기 임소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