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3 (월)

  • 구름조금동두천 0.8℃
  • 흐림강릉 3.7℃
  • 맑음서울 1.1℃
  • 맑음대전 4.6℃
  • 구름조금대구 3.8℃
  • 맑음울산 4.2℃
  • 맑음광주 4.2℃
  • 맑음부산 4.7℃
  • 맑음고창 5.4℃
  • 구름조금제주 8.5℃
  • 구름많음강화 1.1℃
  • 맑음보은 1.3℃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청년발언대] AI 시대,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전쟁터: 공격과 방어의 무한 경쟁

 

【 청년일보 】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기술은 급격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개인화된 추천시스템, 대화형 챗봇 등 AI는 이제 우리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으며 AI의 영향력은 더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도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AI기술의 발전은 해커들에게도 강한 무기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이로 인해 사이버 보안의 세계는 AI vs AI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AI가 우리에게 보호막이 될 것인가, 아니면 위협이 될 것인가라는 의문을 품게 한다.


AI를 이용한 더욱 정교한 공격 기법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능형 피싱 공격과 자동화된 해킹 도구(AI Malware)가 있다.


먼저, 지능형 피싱 공격은 AI의 생성 능력을 활용해 사용자를 속이는 수법이다. 이를 활용한 피싱 이메일은 기존의 피싱 공격보다 훨씬 정교하다. AI가 사람의 대화 패턴을 학습하고 맞춤형 메시지를 작성하여 사용자를 속이는 것이다.


또 다른 위협으로는 AI Malware가 있다. AI Malware는 AI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하고 보안 시스템의 패턴을 학습하여 기존의 방화벽이나 백신을 회피할 수 있는 악성 소프트웨어이다. 이는 실시간으로 공격 전략을 조정하며 탐지가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반대로 AI 기반 보안 기술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AI기반 보안 기술은 지능형 위협 탐지 시스템과 머신러닝을 통한 이상 탐지가 있다.


먼저 지능형 위협 탐지 시스템은 새로운 위협 패턴을 학습하고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공격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머신 러닝을 통한 이상 탐지(Anomaly Detection)는 일반적인 사용자 행동을 학습한 후 이와 다른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는 특히 내부자 위협이나 제로데이 공격을 탐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두가지 대립되는 기술의 발전으로 AI vs AI: 방어와 공격의 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해커들은 AI를 사용해 방어 시스템을 우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반면 보안 전문가들은 AI를 사용해 해킹 시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방어한다.


'DEFCON AI 해킹 대회'에서는 AI 봇끼리 해킹과 방어를 경쟁하며, AI의 무기화와 방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AI기술은 앞으로도 사이버 보안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AI의 양날의 검과 같은 특성 때문에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규제해야할지는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유민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