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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④차근차근 새 꿈 키우는 부산 청년 손정은씨

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사업으로 생산관리직 도전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해 안전사고 예방할 것”

 

[편집자주]청년일보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청년들의 산경험이 담긴 현장 정보전달로 창업과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공감을 통한 의욕 고취와 함께 차후 정책반영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글 싣는 순서]

 

②경북 안동에서 꽃피운 청년사업가 김도희·김지수씨

③4차산업혁명 핵심 드론산업...경남장인프로젝트 이끈 최재영 씨

④차근차근 새 꿈 키우는 부산 청년 손정은씨

 

【 청년일보 】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취업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자신의 꿈을 키우는 이가 있다. 바로 부산에 거주하는 손정은씨(28세)다. 그의 목표는 실무 경험을 쌓아 관련 자격증을 취득,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다.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중 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사업으로 취업에 성공한 손씨는 다양한 타입의 기어 박스를 제조하는 티엠지코리아에 입사해 5개월째 일하고 있다. 이 일자리 사업은 미취업 청년에게 전공과 적성을 고려한 일과 경험 기회를 제공해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부산시는 2019년 총 63개 청년일자리 사업을 진행, 3026명에게 청년일자리를 창출해 지난해 12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손정은씨는 현재 티엠지코리아에서 생산직 인원관리와 생산 공정관리, 생산 CAPA, 생산 마스터 스케줄, ERP 업무를 맡는 생산관리부에서 사원으로 근무 중이다.

 

물론 이 회사가 손씨에게 첫 회사는 아니다. 그는 타 회사에서 국내 영업부서와 구매부서에서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당시 자신의 업무에 만족하지 못했던 손씨는 생산관리직의 도전을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생산관리직이 그에게 첫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손씨는 생산관리직이 첫 도전인 만큼 실무경험을 쌓아 업무 역량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인턴과정을 알아보던 손씨는 부산시 청년정책 중 하나인 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지원사업을 알게 돼 참여해 인턴을 거쳐 현재는 어엿한 정규직 직원으로 회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손정은씨가 무리 없이 인턴 경험을 쌓고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었던 데에는 회사의 도움이 컸다. 인턴 기간 업무 고충이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 업무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운 것. 업무 OJT, 월별교육, 의무교육 등의 시행도 그가 회사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요소 중 하나다.

 

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사업으로 새로운 회사와 직종에 녹아든 손씨는 이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그는 틈틈이 공부하며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손정은씨는 “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사업의 지원으로 현재 하반기 온라인 교육을 듣고 있다”며 “업무관련 교육뿐만 아니라 리더십, 비즈니스매너, 재테크, 자기관리 팁 등 다양한 교육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청년취업률이 저조했지만, 이 사업 덕분에 인턴경험을 쌓으며 정규직까지 전환돼 매우 좋은 정책이라 생각한다”며 “사회초년생 혹은 실무경험이 없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보다 많은 이들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는 손정은씨의 요청에 따라 손씨의 사진을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 청년일보=박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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