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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잘못된 식습관으로 급성 췌장염까지?

 

【 청년일보 】 1인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에서 인스턴트 식품 섭취 및 1인가구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급성 췌장염의 환자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급성 췌장염의 70% 이상이 담석이나 알코올 과잉섭취에 의해 발병하고, 20~25%는 정확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 심각한 급성 췌장염의 원인


총담관과 췌관이 만나는 곳에 담석이 생기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췌관을 따라 췌장 조직으로 들어와 췌장세포를 손상시킨다. 또한 담석이 췌액의 배출을 막으면 췌액이 역류하여 췌액의 소화효소가 췌장 조직으로 새어 들어와 역시 췌장세포를 손상시킨다.


그 외 만성 알코올중독이나 고지방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의 경우에도 췌장의 계속된 자극으로 췌액의 효소 분비량이 증가하게 되면 그로 인해 트립시노겐이 췌장세포 내에서 트립신으로 활성화되어 췌장세포를 손상시킨다.


◆ 급성 췌장염의 증상은 과연 무엇일까?


급성 췌장염은 복부의 극심한 통증을 불러일으킨다. 췌장이 위치해 있는 상복부의 심한 통증은 종종 등 쪽으로 퍼져나가며 몸을 움직이면 더욱 악화된다. 특히 췌장은 등 쪽에 있는 장기이므로 통증은 누우면 심해지고, 다리를 모으고 구부린 자세에서 완화된다. 그 외 구토, 멀미, 발열, 지방변이 있으며 혈중의 췌액효소 농도가 상승한다. 심한 경우에는 고혈압, 호흡곤란, 뇌출혈, 쇼크, 사망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 급성 췌장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급성 췌장염의 식사요법 목표는 췌장 염증세포의 자극 완화 및 재생을 도와주는 것이다. 췌장에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서 2-3일간은 절음, 절식하고 정맥으로 수분과 영양제를 공급하도록 한다.


당질은 비교적 소화가 잘되므로, 당질을 중심으로 한 식사를 하고, 췌장기능 부족으로 대부분 흡수되지 못하고 배설되므로 에너지를 충분히 주되 하루에 5~6회로 나누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한다. 단백질을 초기에 제한시키고, 증세가 호전되면 췌장세포의 재생을 위해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 식품을 선택하여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용성 비타민 A, D, K와 B12로 보충하여 지방제한으로 지용성 비타민의 결핍의 우려를 보충하고 알코올(소주 등), 커피, 탄산음료, 향신료 등 자극성 음식은 금하는 것을 추천한다.


급성 췌장염은 음주, 과식만 금해도 큰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질환이다. 우리 모두가 식단 조절을 통해 급성 췌장염을 조기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청년서포터즈 5기 이유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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