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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갈수록 늘어가는 고독사

 

【 청년일보 】 최근 서울시에서 1인 가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망·전출 등으로 제외된 6천여 가구를 빼고 서울에서만 5만2천여 가구가 '고독사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 문제는 서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이슈다.


보건복지부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고독사 발생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고독사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1인 가구 중심의 가족 구조 변화와 주 변인들과의 단절 등을 원인으로 뽑았다.


2021년 기준 고독사 연령별 비중은 50~60대 비율이 매년 52.8%~60.1%로 전체 고독사 중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전체 사망자는 고연령자일수록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80대 이상의 비중이 높으나, 고독사는 50~6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1년에 대략 3만 명 정도 고독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은 고독 고립 담당 장관을 따로 임명해 고령화, 자살 증가 문제를 함께 다루며 추진하고 있고 영국은 2018년도에 고독사 문제를 전담하는 고독부를 세계 최초로 신설하기도 했다.


고독사는 사회적 이슈로 나타난 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아직 국내 정책 시행은 초기 단계에 있고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제 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4대 추진전략으로 ▲고독사 위험군을 최대한 발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연결을 보다 강화 ▲청년 정신건강 검진 주기를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등 생애주기 서비스를 연계 ▲고독사 통계 생산주기를 현재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정교하게 관련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예방·관리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내실화 할 수 있도록 수립했다.


고독사의 대두는 주변인들에 대한 관심과 소통의 부재를 의미한다. 삭막한 현대사회에서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살아가는 이웃분들에게 조그마한 관심이라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작은 관심이 그들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가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6기 김령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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