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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 그 이유와 해결책은?

 

【 청년일보 】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고립·은둔형 청년이라고 하는데,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3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에 약 1만2천105명의 고립·은둔형 청년이 있고, 이 중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약 70%를 차지했다.


이들은 한창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생산가능인구'에 속한다. 그런데 왜 사회에 발을 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고립·은둔 상황에 대해 가족과 청년 모두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문제로 본다는 응답은 59%였으며 응답자 80% 이상은 고립·은둔 상태를 벗어나길 바랐다. 실제 일이나 공부, 취미활동 등 탈고립·은둔을 시도 한 적 있다고 답한 비율은 67.2%였다.


그러나 응답자 45.6%는 일상생활 복귀 시도 후 다시 고립·은둔 생활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 이유로는'외출할 돈·시간이 부족해서'(27.3%), '힘들고 지쳐서'(25%)가 있었으며 필요한 지원을 묻는 질문(중복 응답) 에서는'경제적 지원'(88.7%)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취업 및 일경험 지원(82.2%), 혼자 하는 활동 지원(81.7%), 일상생활 회복지원(80.7%) 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고립.은둔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약 7조원을 투입해 전방위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원스톱 도움 창구'를 마련해 고립·은둔 청년을 상시 발굴하고, 전담 관리사를 투입해 이들의 사회 적응과 취업 의욕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각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체계는 있었지만 중앙정부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범정부 대책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소관 공공사이트에는 자가진단시스템을 마련해 고립·은둔 위기 정도를 진단할 수 있고,'129 보건복지상담센터'에서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등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미래의 동력인 청년세대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욱이 필자를 포함한 우리 나라의 청년들이 행복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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