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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바람직한 사회를 위한 변화성, 어떤 주의에 따르는가?

 

【 청년일보 】 한국 사회는 전통적인 집단주의에서 시작하여 개인주의로 변화하는 과정에 이르렀다.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 등을 존중하는 개인주의에서는 억압되는 이기주의와 동일시되는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동시에 집단을 우선시하는 집단주의 경향이 강해지면서 공동체주의가 주장하는 도덕성에 기반한 개인의 통합 및 보호가 이루어지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사회의 특성을 규정함에 있어서 많이 사용되는 개념에는 집단주의가 있다. 오랜 기간 동안 개인보다 집단, 혹은 공동체를 우선으로 생각하며 살아온 역사적인 경험이 반영된 결과이다. 이러한 문제의 근원에는 개인주의나 집단주의, 그리고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의 개념적인 복합성과 다의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주의, 집단주의 등의 개념은 다양한 학문적 및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발전되었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 어느 것이 우선으로 되는지, 개인과 집단의 이익 중 무엇이 추구되냐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 그로 인해 한국에서 개인주의의 개념이라 한다면 특히나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다.


중요한 것은 개인주의의 가치가 추구되는 사회적 현상들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개인 사이의 경쟁에서 조건 및 절차적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자유주의를 띄는 개인주의라면, 공동체주의는 결과의 정의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개인화와 개인주의의 확산은 경제 위기를 계기로 서로 연결할 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개인의 자유나 권리, 자율성과 같은 덕목이 무시되면서 개인주의가 자유주의와 결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못했다.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강화되어 개인주의는 이기주의와 동일시되는 왜곡이 일어나게 되었고, 개인주의에 대한 인식 또한 매우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서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만 추구하는 편협한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넘어서, 미래를 위해 진정한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의 장점이 결합되는 방식이 필요하다.
 


【청년서포터즈 7기 허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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