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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신도 자녀 상습 폭행한 '목사 부부'에 '실형'…'운전자 바꿔치기' 40대 입건 外

 

【 청년일보 】 피소된 지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건을 무마하려 한 전직 경찰관에게 27일 중형이 선고됐다.

 

여성인 척 남성에게 접근해 음란 행위를 녹화하고 금품 등을 요구하는 이른바 '몸캠피싱' 일당 8명이 27일 전원 구속됐다.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미국에서 필로폰 11.8㎏을 밀반입한 마약사범이 27일 구속됐다.

 

◆ '현직 검사 접대 의혹' 오늘 첫 재판

 

법무부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현직 검사 접대 의혹’의 첫 재판을 27일 열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검찰 전관 A 변호사와 B 검사, 김 전 회장 재판의 공판 준비기일을 열고 향후 심리 계획과 쟁점을 정리.

 

앞서 A 변호사 등은 2019년 7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536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주고받은 혐의. 재판은 이들은 이른바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술자리 참석 인원 수와 술값 계산 방법이 핵심이 될 전망.

 

◆ 6천만원 뇌물로 사건 무마 시도한 경찰…징역 5년

 

피소된 지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건을 무마하려 한 전직 경찰관에게 27일 중형이 선고돼.

 

서울중앙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A 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추징금 각 6천만원을 선고. 뇌물을 건낸 혐의로 함께 기소된 B 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앞서 남편의 외도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던 B 씨는 소송 제출용 수집 목적으로 남편 사무실과 차량에 녹음기와 위치추적기를 설치했다가 발각돼 2019년 A 씨가 근무하던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게 돼.

 

지인 소개로 만난 A 씨와 B 씨, 이후 A 씨가 수사 편의를 봐준 대가로 B 씨로부터 1천만원짜리 수표 6장을 받아.

 

◆ 21개월 아이 학대해 사망케 한 어린이집 원장 구속

 

생후 21개월 된 원생을 재운다며 몸으로 압박해 숨지게 한 대전지역 어린이집 원장이 27일 구속돼.

 

대전지법은 전날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앞서 A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피해 아동을 이불에 엎드리게 한 뒤 자신의 다리와 팔 등을 몸 위에 올려 수 분간 압박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어.

 

◆ 노인 무료급식비 횡령한 자원봉사단체 간부 벌금형

 

노인 무료급식 서비스 운영비를 횡령한 자원봉사단체 간부가 벌금형을 선고받아.

 

울산지법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혀.

 

그는 울산 모 자원봉사단체 간부로 근무하면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은 노인 무료급식 운영비 총 2천700만원가량을 2019년부터 6개월 동안 지인 계좌로 송금해 사용한 바 있어.

 

 

◆ '여성인 척' 접근해 7억 챙긴 '몸캠 피싱' 일당 구속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여성인 척 남성에게 접근해 음란 행위를 녹화하고 금품 등을 요구하는 이른바 '몸캠피싱' 일당이 전원 구속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몸캠 피싱, 로맨스 스캠, 조건만남 사기 등을 벌인 8명을 검거, 전원 구속했다고 27일 밝혀.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75명에게 접근. "돈을 주면 성관계를 해주겠다"고 제의한 뒤 이에 응한 남성들로부터 총 7억원 상당을 챙겨.

 

◆ 아동센터서 신도 자녀 폭행한 '목사 부부'…실형 선고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며 교회 신도의 자녀들을 회초리나 주먹으로 심하게 때려 학대한 목사 부부가 실형을 선고받아.

 

인천지법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목사 A(41)씨와 그의 아내 B(35)씨에게 각각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혀.

 

앞서 A 씨는 2019년 3∼5월 인천시 연수구 한 지역아동센터 사무실에서 주먹으로 C(당시 6세)양의 얼굴을 폭행하는 등 아동 6명을 때려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어.

 

B 씨도 2018년부터 이듬해 5월까지 해당 지역아동센터에서 C 양의 언니 D(당시 9세)양 등 아동 7명을 9차례 회초리나 손으로 폭행한 혐의.

 

◆ 현관문에 '강력접착제 테러'…경찰 수사

 

인천의 한 가정집 현관문에 누군가가 강력접착제를 바르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서.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24일 인천시 남동구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A 씨가 "집 현관문에 누가 접착제를 발라놔 문을 아예 열 수 없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혀.

 

수리공이 도착했을 당시 A 씨 자택의 현관문 틈, 문손잡이, 키패드, 인터폰 카메라에는 다량의 강력접착제가 발라져 있었다고.

 

피해자는 신변보호조치를 신청한 상태. 경찰은 주택 일대 폐쇄회로(CC)TV와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해 수사 중.

 

 

◆ 무면허∙만취 '운전자 바꿔치기'한 40대 입건

 

서울 송파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무면허로 운전대를 잡은 남성 A(40)씨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혀.

 

A 씨는 지난 19일 만취한 상태로 송파구 마천동의 한 도로까지 차를 운전한 혐의.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이 차를 세우자 A 씨의 동승자인 B 씨가 "내가 운전했다"며 A 씨를 감싸는 듯한 태도를 보인 점을 수상히 여겨 운전자 바꿔치기를 의심. B 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편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로 측정돼.

 

◆ 中 백신 ‘새치기 접종’했던 페루 전 대통령…6개월만에 코로나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은밀히 접종해 비난을 받았던 페루 전 대통령이 접종 6개월 만에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마르틴 비스카라(58) 전 페루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바이러스를 집에 가져오지 않으려고 조심했지만 아내와 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전해.

 

그는 앞서 지난해 11월 부패 의혹으로 국회에서 탄핵당한 후 퇴임 전인 10월 부인과 함께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은밀히 접종, 이 사실이 지난 2월 폭로돼. 당시 페루에서는 이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었다고.

 

한편 페루 국회는 비스카라 전 대통령의 백신 '새치기 접종' 책임으로 향후 10년간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의결, 국회 입성도 무산돼.

 

◆ 소금 위장한 필로폰 밀반입…56만명 동시투약분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미국에서 대규모 필로폰을 밀반입한 마약사범이 27일 구속돼.

 

부산지검은 A(3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 등으로 구속. 그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3월까지 3회에 걸쳐 미국에서 국제특급우편을 이용, 소금으로 위장한 필로폰 11.8㎏을 밀반입한 혐의.

 

이번 수사는 부산지검 대규모 마약류 밀수사건 전담팀과 세관(인천본부, 부산본부), 미국 마약청(DEA) 등과 3개월간 실시간 공조로 이루어진 것.

 

한편 압수한 필로폰 11.8㎏은 56만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양으로 지난해 국내 필로폰 밀반입량의 약 33.7%에 달하는 분량이라고.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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