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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주인 교체에" 남양유업 주가 '급등'...삼성∙애플, "LG發 스마트폰 틈새시장" 쟁탈전 후끈 外

 

【 청년일보 】 남양유업 최대주주인 홍원식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가(家)가 모든 지분을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 유한회사에 매각함에 따라 28일 주식 시장에서 상한가로 시작해 전날보다 29.84% 오른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철수로 국내 시장 공백이 생기자 삼성전자와 애플 양사가 '15만원 상당의 추가 보상금' 등을 시행하며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오너가 "모든 지분 한앤코에 매각"...증권 시장 '상한가'

 

홍원식 전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오너가(家)가 지난 27일 모든 지분을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 유한회사에 매각하는 결정을 내려.

 

최대주주인 홍원식 외 2명은 이날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한앤코 유한회사에 양도. 지분 전량을 포함한 경영권 일체를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홍원식 전 회장은 남양유업의 지분 51.68%를 보유, 그의 부인과 동생 등 오너가 주식을 합하면 53.08%라고. 공시에 따르면 양도 대상은 남양유업 주식 37만8천938주고, 계약금액은 3천107억2천916만원.

 

한앤코는 국내 기반 매물에만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웅진식품, SK해운 등 제조·해운·유통·호텔 분야에서 25건의 기업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어.

 

한편 오너 지분 매각 소식에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 전날보다 13만1천원(29.84%) 오른 5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LG 중고폰 반납시 15만원 추가보상금"…삼성∙애플, 시장 주도권 '안간힘'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철수로 국내 시장 공백이 생기자 삼성전자와 애플 양사 모두 LG 스마트폰을 매입, 추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시장 재편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LG전자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6월 30일까지 한달간 실시.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개통,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면 중고폰 시세에 추가로 15만원을 보상한다는 것.

 

애플도 이날부터 9월 25일까지 LG전자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자사 아이폰 시리즈로 교체한 사용자에게 일정 수준의 중고가와 15만원의 보상금을 주는 중고 보상 정책을 시행한다고.

 

한편 이 같은 보상 정책은 이례적인 사항으로, 특히 애플이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약 10%를 점유한 LG전자의 철수로 생긴 공백을 차지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


 

 

◆ 美캘리포니아주, 1천300억 규모 현금∙복권 '백신 독려책' 발표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1억1천650만 달러(약 1천300억원) 규모의 현금 및 상품권 카드(기프트카드)를 준다고 발표.

 

지난 27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혀.

 

복권 방식으로 접종자 10명에게 각각 150만 달러(약 16억7천만원)가 주어지고, 다른 30명도 5만 달러(약 5천500만원)씩 받을 수 있다고. 또 이미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도 복권에 당첨될 수 있어.

 

앞서 오하이오주에서도 100만 달러(약 11억1천만 원)의 백신 복권 당첨자가 발표되는 등 미국 내 여러 주에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이 나오고 있어.

 

강경화 "국제사회 백신 공급 협력…확보 늦었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정부가 국제사회의 공평한 백신 공급 노력에 협력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밝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성평화회의에서 강 장관은 "백신에 있어서는 우리가 좀 늦었다"며 "늦었던 것은 우리가 '국제사회에 협력하면서 이것을 하자. 정말 성숙한, 국제사회의 한 책임 있는 나라의 역할을 하자'고 해서 그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고 말해.

 

이어 WHO(세계보건기구)가 마련한 국제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코백스 퍼실리티 프로젝트에 대해 "모든 나라 인구의 20%가 다 백신을 공평하게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게 지금 굉장히 흔들리고 있다"며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들이 그걸 다 쥐어 잡고 안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즉 정부가 코백스에 협력하느라 초반부터 백신 쟁탈전에 뛰어들지 않았다는 의미로 설명한 것. 일각에서는 강 전 장관이 지난 2월까지 외교부 장관을 지냈기 때문에 백신 확보 지연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반응.

 

◆ 조국, 회고록 출간 발표…여야 지지∙비난 목소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 지명 이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한 회고록 성격의 책 '조국의 시간'을 다음 달 출간한다고 지난 27일 밝히자 여야에서 지지와 비난의 반응이 나오고 있어.

 

그는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면서 "이유 불문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점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해. 또 "검찰·언론·보수 야당 카르텔이 유포한 허위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돼 재판을 받는 상황이지만 최소한의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출간 이유를 밝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조국의 시련은 촛불개혁의 시작인 검찰개혁이 결코 중단돼서는 안됨을 일깨우는 촛불시민 개혁사(史)"라며 "(이 저서는) 우리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말해.

 

또 더블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참으로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는 입장을 보여.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조 전 장관이 그의 페이스북에 올린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문구에 대해 "무슨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았단 말이냐"며 "조 전 장관이 보여준 불공정과 부정의는 그저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할 나쁜 불장난일 뿐"이라고 반문.

 

또 국민의힘 소속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조 전 장관이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이었다”고 밝힌 데 대해 “본인의 위선과 거짓과 이중성에 뼈를 깎아 참회의 육필(肉筆)을 써내려가야 한다”고 강한 의견을 드러내.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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