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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허망한 죽음 '고독사'

 

【 청년일보 】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택에서 홀로 임종을 맞이하는 고독사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평균수명100세를 바라보고 있는 오늘날, 이러한 죽음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제껏 노년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고독사는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나이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이는 실직, 퇴직과 같은 사회문제로 가족 간 유대가 단절되고 질병이 겹치면서 고립의 상황에 놓이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수원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사망자는 60대 여성과 두 딸로 암과 난치병과 같은 건강 문제와 더불어 사업 실패로 인해 생긴 빚으로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한다.


그들은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 대상이 될 수 없었으며 어떠한 복지서비스도 받을 수 없었다. 즉, 빚 독촉을 피하기 위해 선택한 방안이 비극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외부로부터의 도움이 절실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이들의 죽음은 세 모녀와 국가 모두에게 허망한 결말을 가져왔다.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위기정보 입수자 명단’을 조사한 결과 연락 두절, 미거주, 거주 불명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의 대상자서 종결 처리된 사람이 3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다수가 1인 가구였다.


이것이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 돌봄을 이슈화 시켜야 하는 이유이다. 이전에 비해 다양한 사회시스템이 구축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많은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그들을 전문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주거복지사의 배치 및 고독사 예방 교육과 같은 실효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발굴하기 위한 이웃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국가와 시민이 협력하여 다시는 수원 세 모녀와 같은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 청년서포터즈 6기 김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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