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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AI와 윤리

 

【 청년일보 】 최근 대부분의 사람은 '이제 전혀 코딩할 필요가 없다', '숙제에 시간을 쏟지 않아도 된다'는 문장을 접해보았을 것이다.


지난해 11월 30일 출시된 ChatGPT는 전 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불러왔다. 이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며, 질문자의 질문에 답하는 모델이다. 자료 수집, 정리, 검토 등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짧은 시간 내에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 모델의 최대 장점이다.


ChatGPT를 사용하면 논문 축약, 블로그 작성, 코드 개발에 걸리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단축된다. 또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서비스의 사용량을 대폭 증가시켰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등 대형 플랫폼 사용자 수가 100만 명에 도달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수개월 또는 수년이지만 ChatGPT는 단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작업시간 단축, 신속한 자료수집이 가능해 편리하다는 후기가 많다.


그러나 국내와 해외에서 좋지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들이 과제/시험에 ChatGPT를 이용한 것이다. 그제서야 각국의 교육청에서 이에 대한 대책 회의가 열렸고, 급기야 ChatGPT 사이트를 차단하는 방안까지 생겨났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나라에서는 정기 포럼을 개최해 이러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제 인간은 수 시간에 걸쳐 코드를 짜는 삶, 숙제에 의무감을 가지는 삶을 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그것이 미래의 '나'에게 해가 된다면, 혹은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AI와 윤리는 지금껏 대립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그리고 적절한 trade-off 관계는 인간이 직접 찾고 유지해야 한다. 모두가 조금씩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AI와 윤리 간의 관계를 정비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6기 백영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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