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서포터즈 6기 이지현 [건국대학교 바이오의약학과 4학년]](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623/art_16863070163914_09781a.jpg)
【 청년일보 】 요즘 예능을 비롯한 다양한 컨텐츠에서 크게 이슈가 되는 주제가 있다.
바로 'MZ세대'다. 'MZ세대'란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세대를 의미한다. 필자는 Z세대에 속하는 20대 중반의 대학생이다.
SNS에서 인기 있는 영상은 바로 이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유머 컨텐츠다. MZ세대가 회사라는 조직에 잘 융화되지 못하며 본인의 주관만을 내세우는, 마치 사회성이 결여된 주체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는 많다는 것이다.
필자도 해당 주제의 컨텐츠를 본 적이 있는데 매번 왠지 모를 불쾌한 감정을 겪었다. 그 감정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한 개인의 특성을 세대 전체의 특성으로 과도한 일반화를 하고, 이것을 유머로 희화화한 것 때문 아닐까?
모든 조직과 세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 말은 즉, MZ세대만의 특성이 아닌 특정한 개인의 성향과 특성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어른들은(X세대 또는 베이비 붐 세대)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 '나 때는 안 그랬는데'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바는 이렇다. 세대 간에는 시간의 격차가 있고, 20년(통상 세대를 구분하는 기준)이라는 시간을 지나면서 수많은 변화를 겪는다는 것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세대만의 특정한 삶의 양식을 가지게 하고,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게 한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그에 따른 변화를 받아들이고, 요즘 세대를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향후 세대 간의 통합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시 말해, 갈등과 세대 간의 격차는 극심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는 본문에서 다음과 같은 3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MZ 세대와 같은 특정한 세대를 지칭하는 단어의 사용을 지양한다. 둘째,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포용적인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다양한 사람들이 시청하는 플랫폼에서 특정 세대를 비판하는 듯한 컨텐츠의 제작은 자제해야 한다. 우리 개인의 노력과 사회의 노력이 합쳐진다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갈등을 해소하고 큰 발전을 가능케 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이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