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19년 12월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고, 전세계적으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각종 산업에서 전대미문의 대침체를 경험하게 되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코로나 19의 지속과 관련하여 현 상황을 극복해낼 방법을 찾고 있다.

생활방식부터 소비행태까지 많은 것이 변화하였기에 이를 전문적으로 분석하여 세태를 파악하는 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직종인 빅데이터 전문가가 주목받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경영학적인 관점 외에도 의료계열, 공학계열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다양한 종류의 변화된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예측하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가 데이터를 분석하는 단계는 크게 5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먼저 관련된 출처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 (Obtain).

여러 스몰데이터를 수집하여 하나의 빅데이터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기에 데이터 수집은 첫 단계에 이루어진다.

두번째로는 수집한 데이터를 전처리한다.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 형식으로 데이터를 전처리하여 분석을 가능케한다 (Scrub).

세번째 단계는 각종 통계적 기법을 활용하여 주요한 패턴 및 트렌드를 발견해내는 것이다. 전처리한 데이터를 통계 모형에 적용하여 상관관계, 특이점 등을 찾아낸다 (Explore). 다음 단계는 예측을 위한 데이터 모델링을 하는 것이다.

기존의 통계 모형과 공학적 모형을 활용하여 주어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내는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 단계는 도출된 결과를 분석하여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다 (Interpret). 단순히 기술적 분석을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적절하게 결과를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비대면 활동 비중이 증가하고,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언택트 시대의 도래로 온라인에는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의 종류와 양이 이전보다 많아졌으며, 앞서 언급했던 데이터 분석의 1단계인 수집단계가 용이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데이터 분석이 활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시로는 사람들의 생활패턴의 변화에 대한 분석이 있다.

서울관광재단에서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2.1~5.15 기간의 ‘서울여행’ 키워드를 입력한 커뮤니티, 블로그, 인스타그램, 소설채널 문서 총 1,960,652,389 건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였고, 코로나 19 전후 감소한 키워드, 증가한 키워드를 추출하였다.

감소한 키워드로는 여행, 맛집, 미세먼지 등이 있고 증가한 키워드로는 집,책 등이 있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인한 사람들의 생활패턴의 변화를 빅데이터를 통하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본 기관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위와 같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앞으로의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축하고 있다.

【 청년서포터즈 3기 김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