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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반도체 기판 호황에" SK증권, 대덕전자 목표주가 상향..."성장 기대주" 한화투자증권, 명신산업 매출 증가 전망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반도체 패키지 기판 호황에...SK증권, 대덕전자 목표주가 상향

 

SK증권은 대덕전자에 대해 반도체 패키지 기판 공급 부족으로 호황이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

 

이동주 SK증권의 연구원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공급 부족으로 강한 공급자 우위 시장 지속. 2023년은 되어야 수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진단.

 

이 연구원은 이어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신규 증설분은 올해 3분기부터 점진적 가동 개시했으며, 내년 1분기 중 풀가동될 예정이라면서 1,500억원 이상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또한 그는 2023년까지 공급 부족 지속으로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가능하는 의견.

 

아울러 이 연구원은 비주력 사업 부문은 추가적으로 축소될 가능성 크다며 카메라 모듈 FPCB 사업 환경은 비우호적. 향후 사업 철수도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고 지적.

 

다만 그는 DRAM향 패키지 기판 등 신규 생산라인 구축으로 향후 반도체향으로 체질 개선 기대된다고 평가.

 

이 연구원은 대덕전자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 호황 국면에서 수혜 강도가 강하고 수혜 기간이 긴 대표업체라며 동사에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000원으로 상향.

 

◆ 뚜렷한 성장주 가능성...한화투자증권, 명신산업 매출 증가 전망

 

한화투자증권이 명신산업에 대해 부품사들이 호실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북미 전기차사의 생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증익을 시현했다고 진단.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명신산업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697억원과 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5%, 10.3% 늘었다고 설명.

 

박 연구원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상장 부품사 중 지주사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명신산업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이익이 성장했다고 부연.

 

이같은 실적에 대해 그는 이는 동기간 HMG 출하량 감소의 영향보다 북미 전기차社의 생산량 증가 효과가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아울러 박 연구원은 수익성의 경우 OPM(영업이익률) 8.5%를 시현하며 전년비 1.3%p 악화됐는데, 이는 해상운임 강세 등으로 인한 운반보관료 증가와 미국·중국법인 매출 성장에 따른 종업원 급여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

 

다만 그는 만약 운반보관료가 평년 수준(매출액 대비 5%~6% 내외)으로만 발생했다면, 10% 이상의 OPM도 달성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

 

박 연구원은 명신산업의 올 3분기 실적 호조는 전통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의 차질, 그리고 이로 인한 부품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더 돋보인다고 설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반도체 수급난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도 실적 차별화는 가능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그 이유는 전통 OEM 중 어느 곳도 매년 50% 이상의 YoY 물량 성장을 보이는 업체는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

 

따라서 박 연구원은 명신산업의 북미 전기차사향 매출 비중은 올해 연간 57%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동사을 성장주로 봐야할 명분은 이미 뚜렷하다고 판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음.

 

◆ 제품가격 하락 반영...SK증권, 금호석유 목표주가 하향

 

SK증권이 금호석유에 대해 최근 원재료 부타디엔의 가격 하락이 고무 사업부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면, 코로나 기간 수혜를 얻었던 NB-Latex 가격이 증설 물량 등에 하락 중인 점은 부담이라고 평가.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합성고무 이익률은 원재료 BD(부타디엔)의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9%를 시현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

 

이에 박 연구원은 4분기 원가부담 완화가 긍정적이며, 4분기 정기보수 감안하더라도 올해 절대적인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그는 안정화되는 제품 가격 자체는 외형 측면에서 부담인 상황이라며 SBR(타이렌부타디엔고무) 가격은 3분기 중순 톤당 2,170달러에서 현재 2,020달러까지 하락했다고 설명.

 

아울러 박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동안 수혜를 봤던 NB-Latex 가격도 증설 물량으로 하방 압력을 받으며 약세를 띄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이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제품가격의 하락은 외형 측면에서 부담이라고 진단.

 

따라서 그는 금호석유에 대해 실적 조정에도 낮은 밸류에이션 및 배당 수익률 매력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면서도 제품 가격 안정화에 따른 낮아진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200,000원으로 하향 조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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