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수출증가에 실적개선 전망....한화투자증권, LIG넥스원 목표주가 상향
한화투자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수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며, 보유한 수주잔고 중 해외비중도 높아 방산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4,272억원(YoY +21.9%), 영업이익 505억원(YoY +294.5%, OPM 11.8%), 순이익 417억원(YoY +109.8%)을 달성했다고 언급.
이 연구원은 매출은 당사 예상치를 7%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당사 및 시장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
그는 수출비중이 전년도 4.5%에서 이번 분기 11%로 크게 늘었고, 양산사업의 계약금 증액 및 손실충당금 환입(150억원 내외로 추정) 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부연.
아울러 이 연구원은 동사의 수출 비중은 하반기부터 증가해 연간 15% 내외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1분기 11%로 빠르게 높아졌고, 해외 수주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도 완료되어 매 분기 수출 비중은 1분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그는 또 UAE M-SAM 계약건이 빠르면 2분기 중 계약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어 연말 수주잔고는 10조원을 상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고.
따라서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으로 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05,000원으로 상향조정.
◆ 비료·곡물 대란 회피에 필요한 업체...하나금융투자, 롯데정밀화학 투자의견 매수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에너지, 비료·곡물 대란을 헷지(회피)하기 위해 꼭 보유해야 할 업체라고 평가.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면서,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이자 6개 분기 연속 증익 흐름이라고 분석.
윤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프로필렌 기반 ECH(에폭시 수지 원료)의 원가 우위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가성소다 이익률의 추가 상승, 그린소재 마진율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
아울러 그는 롯데정밀화학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유사한 1,08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
그는 환율 상승 및 ECH 스프레드 확대, 전기료 상승에 따른 글로벌 가성소다 공급감소, 그린소재 판가인상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도달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
윤 연구원은 특히 가성소다는 글로벌 전기료 상승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가동률 축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 설비는 노후화되어 가동차질이 잦다고 평가.
또한 그는 가스/석탄 강세에 따른 비료 공급부족 및 러시아의 비료 수출 중단기간 확대 등을 감안하면 곡물가 강세와 프로필렌 ECH의 수혜는 단기간에 종료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
윤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 사업에 걸쳐 판가인상을 발표했다며, 이 또한 하반기 수익성 방어의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20,000원을 유지.
◆ 중국發 리스크에도 실적 견조...SK증권, LG이노텍 투자의견 BUY
SK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중국 수요 위축 장기화는 리스크 요인이나 올 2분기 중 락다운 해소시 하반기 신제품 생산 및 수요 단에서 영향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3조 9,517억원(YoY +28.7%), 영업이익 3,671억원(YoY +5.9%) 기록했다고 언급.
이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 10% 상회했다며, 아이폰13의 상위 모델 흥행 지속과 환율 효과로 호실적 달성했다고 분석.
이어 그는 아이폰 SE3 의 판매 동향은 부진하나 수익성 좋은 아이폰13 상위 모델은 2분기에 오히려 1,000만대 가량을 증산했다고 설명.
이 연구원은 또 중국 수요 위축 장기화는 리스크 요인이나 2분기 중 락다운 해소시 하반기 신제품 생산 및 수요 단에서 영향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
아울러 이 연구원은 아이폰14 의 경우, 카메라 화소수 상향(48MP), Notch 축소, FoD 등의 폼펙터 변화가 예상되면서 아이폰 13에 이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그는 또 아이폰 14에서도 상반기와 유사한 점유율 구도를 보인다면서, 내년 신제품에서는 폴디드줌 채용과 동사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설명.
따라서 이 연구원은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도 올해 고객사 출하량은 +10%로 가장 견조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450,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