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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위기의 게임주" 한화투증, 업계 투자전략 재점검...NH투증 "앱코, PC방 정상화에 따른 수혜 전망"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위기의 게임주...한화투자증권, 업계 투자전략 재점검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게임 기업들의 주가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업체별 개별 이슈 모멘텀을 정리하고 투자전략을 점검.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게임 업체들의 주가는 신작 부재와 라이브 게임 매출 감소, 비용 증가로 인해 연초 대비 평균 45% 하락했다고 설명.

 

이어 김 연구원은 P2E(play to earn), 메타버스, 코인 관련 신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며 멀티플이 축소된 점도 주가 부진의 이유라고 부연.

 

다만 그는 또 밸류에이션이 단기간에 급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부의 반전이 확인되면 주가 반등 가능성도 높다면서도, 이러한 이슈는 상반기 내 해소될 수 있는 요인들은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당분간 게임 업종의 부진한 주가 흐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따라서 김 연구원은 우리는 게임 업종에 대해 보수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지만, 상대적으로 대형주들에 대한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

 

그는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이 이에 해당하는데, 중소형 업체들의 주가는 연초 이후 급락세를 나타낸 것이 비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3분기,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부터 주가가 먼저 빠지기 시작했다고 분석.

 

그러나 김 연구원은 해당사들의 주가는 신작 흥행 부진과 개별 이슈로 인해 하락했지만, 올해 예상실적 기준 현재 밸류에이션은 엔씨소프트 16배, 크래프톤 17배로 경쟁사들 대비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고 진단.

 

이에 그는 이익 성장과 신작 부재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된 밸류에이션 레벨에서는 일부의 반전 가능성이 나타날 때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김 연구원은 높았던 대형주들의 실적 눈높이 하향 조정은 일단락 되었다고 판단하며,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 레벨을 확인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신작 출시에 대한 구체화된 일정 공개 기대감에 따라 주가 모멘텀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 NH투자증권 "앱코, PC방 정상화에 따른 수혜 전망"

 

NH투자증권은 국내 1위 게이밍기어 전문 기업인 앱코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발표 이후 PC방 영업 정상화에 따른 수혜 전망.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동사 게이밍기어 매출은 PC방 부진, PC교체 둔화 등으로 전년대비 16.4% 감소하였으나, 올해는 13.4%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심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발표로 PC방 업계가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하였으며, 이에 PC방 가동률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지침완화 기조가 여름방학 성수기까지 유지된다면 PC방 산업은 재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

 

더불어 그는 최근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 윈도우 11 업데이트, DDR5 전환등으로 가정용 PC 교체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PC 교체시기에 맞추어 주변기기도 새로 구입하는 경향이 있기에 이에 따른 동사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고 기대.

 

아울러 심 연구원은 우호적인 사업환경과 더불어 인력 효율화 및 소형가전 사업 축소 등에 따른 비용구조 개선으로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

 

따라서 그는 동사의 올해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22.8% 증가한 1,250억원을, 영업이익은 110억원(흑자전환)을 추정.

 

심 연구원은 실적과 주가 모두 저점을 통과했다 판단된다면서, 이에 동사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음.

 

◆ 전기차에 밀린 우선순위...한국투자증권, 일진하이솔루스 목표주가 하향

 

한국투자증권은 일진하이솔루스에 대해 전기차가 자동차 회사들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면서 동사의 수소탱크 매출의 성장세가 주춤하다고 평가.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 1분기 매출은 143억원으로 부진했으며(-21%, 이하 모두 YoY), 영업이익도 4억원으로(영업이익률 2.8%, -3.3%p)으로 급감했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이는 매출액의 82%를 차지하는 수소사업부가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의 판매감소로(-29%) 매출이 26%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이어 그는 여기에 영업이익도 원자재 비용 증가, 설비 증설(12,000대 → 18,000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그리고 R&D 비용 증가로 부진했다고 평가.

 

아울러 김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수소차 전략을 승용 중심에서 상용 중심으로 재점검 중이며, 현대차, 도요타, 벤츠, 혼다 등 승용 수소차를 먼저 출시했던 자동차 회사들도 수소트럭 개발로 선회 중이라고 진단.

 

그는 또 현대차도 넥쏘를 통해 수소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제고와 정책 당국의 이슈 환기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큼, 당분간 전기차에 좀 더 집중하고 수소차는 트럭 위주의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에 대해 주요 고객의 전략 변경 과정에서 기존 판매량 목표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2,000원에서 60,000원으로 27% 하향 조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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