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특수가스의 보부상 역할...하나금융투자, 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는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특수가스 공급 부족이 적어도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원익머트리얼즈가 보부상(褓負商)처럼 이에 잘 대처하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에 작년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3,107억원, 5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2.3%, 10.0% 증가했고, 컨센서스(매출 3,060억원, 영업이익 489억원)를 상회했다고 평가.
김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이슈가 특수가스 공급 부족 가능성을 높여 희귀가스 조달 능력이 뛰어난 원익머트리얼즈의 4분기 실적에 우호적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
그는 최근 무역통계를 참고해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심각해지기 전부터 희귀가스(네온, 크립톤, 제논) 수입평균가격은 2021년 4분기부터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
이어 그는 한국의 특수가스 수입 통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비중이 높은 가스는 네온가스와 제논가스로, 제논가스 수입국에서 러시아 연방과 우크라이나로 비중은 각각 45%, 20%이며, 네온가스 수입국에서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43%라고 설명.
아울러 김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의 경우 과거에 네온가스 공급 부족, 삼불화질소가스 공급 부족, 일본산 원재료 조달처 다변화 등의 사건으로 반도체 공정소재 서플라이 체인의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발 빠르게 대처하며 고객사의 수요에 잘 대응했다고 진단.
그는 이를 고려해 2022년 연간 매출, 영업이익 추정치는 3,536억원, 563억원에서 각각 4%, 6% 상향 조정해 3,668억원, 597억원으로 전망.
따라서 김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특수가스 보부상(褓負商) 역할을 해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43,000원에서 46,000원으로 상향 조정.
◆ 폭발적 성장 전망...하나금융투자, 피엔에이치테크 신규 커버리지 개시
하나금융투자는 피엔에이치테크에 대해 OLED TV 침투율 상승에 따른 온기가 반영되어 폭발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2년 피엔에이치테크의 매출액은 424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5.9%, 115.3% 증가할 것으로 전망.
김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전방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의 성공적 행보에 따른 모바일 향 고굴절 CPL 공급 증가, OLED TV 향 장수명 블루 호스트 공급 본격화에 기인한다고 분석.
그는 모바일 향 소재의 경우, 피엔에이치테크는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모바일 OLED 향으로 고굴절 CPL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미국 A사 향 모바일 OLED 패널 양산을 본격화하며 공급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고굴절 CPL은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된 소재로 올해 매출에 온기 반영됨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며, OLED TV 향 소재의 경우,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올해 OLED TV용 패널 출하량 목표치가 1,000만대로 작년 800만대 출하량을 크게 상회하는 만큼 장수명 블루호스트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
그는 동사의 목표주가는 2023년 예상 EPS 1,682원에 Target PER 25배를 적용하여 산정했는데, Target PER은 덕산네오룩스의 2017년 Historical PER 35배에 할인율 30%를 적용.
이어 그는 할인율의 근거는 현재 동사의 매출 규모가 작다는 점을 감안했다면서도, 향후 신규 소재 채택 가능성 및 매출 성장에 따라 할인율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따라서 김 연구원은 피엔에이치테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2,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
◆ 사업포트폴리오 확장...NH투자증권, 한화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한화에 대해 기존의 안정적인 방산사업에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항공우주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통해 성장성 강화 중이라고 진단.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9,040억원(+1% y-y), 7,373억원(+541% y-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고 평가.
김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663억원, +115% y-y)은 방산 일부 국내프로젝트 종료에도 기계설비 수요 증가, 글로벌부문 사업구조조정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
이어 그는 연결 영업이익의 경우 한화생명 변액보증준비금 감소 및 투자수익 개선, 한화솔루션 유가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민수사업주도 성장 지속 등 상장자회사 실적 호조와 금융계열사 호실적 및 금융계열사 분할 관련 연결조정(2,251억원)으로 강세라고 분석.
다만 그는 한화건설은 해외매출 축소 및 분양물량 이연 영향으로 손실 확대되었으나(-80억원, 적지 y-y), 2021년 수주잔고 4.2조원 증가(총 22.2조원) 바탕으로 주택분양 확대, 대형복합개발사업 및 친환경사업 착공 등 2022년 매출액 4.5조원(+67% y-y) 목표라고 부연.
따라서 김 연구원은 한화에 대해 자체사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계열사 실적 호조, 한화건설 실적 개선으로 실적모멘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40,000원을 유지.
◆ 대외 변수로 밸류에이션 부각...NH투자증권,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 상향
NH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공공요금 규제로 인한 부정적인 부분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클 것으로 전망.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9.6조원(+78% y-y), 영업이익 4,139억원(+59% y-y)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진단.
이 연구원은 특히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호주GLNG 손상차손 환입액 5,513억원(세전기준)이 발생했다고 부연.
아울러 이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요금기저에 포함되는 항목인 운전자본이 3조원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2022년 국내도매사업 적정투자보수액은 9,789억원(+12% y-y)으로 추정.
이어 그는 해외E&P사업 영업이익은 4,100억원(+86% y-y)으로 내다봤는데, 이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호주 GLNG와 호주 Prelude FLNG프로젝트의 영업이익이 각각 1,680억원(227% y-y), 930억원(153% y-y)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
따라서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국제유가 상승시 해외에서의 이익 확대가 가능해 미수금으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65,000원으로 상향 조정.
◆ 방산 부문 약진 지속...NH투자증권, 한화시스템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2021년 말 기준 방산부문 수주잔고는 전년대비 37.5% 증가한 5.5조원 규모로 방산 부문의 약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6,795억원(+3% y-y), 영업이익 73억원(-61% y-y)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을 소폭 상회했다고 분석.
최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신사업 추진 방식이 CAPEX 및 R&D 직접 투자보다 해외 벤처기업 투자등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오히려 벤처회사 중 일부가 Series B 유치 등 밸류에이션 상향이 진행되면서 예상치 않은 영업외이익도 발생했다고 분석.
또한 그는 5.5조원의 수주잔고에 대해 M-SAM(중고도 방공무기체계)의 UAE 수출에 따른 레이더 물량(1.3조원)이 반영된 결과로, 매출액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
이어 최 연구원은 2022년 말에도 대규모 수주 예상되는데, L-SAM(고고도 방공무기체계)의 개발이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양산 물량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
그는 또 궤도 SAR 정찰위성등 첨단 무기체계 개발사업도 연말 수주 기대된다고 설명.
다만 최 연구원은 신사업의 경우 아직까지 매출액이 발생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이나, 적극적 투자를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평가.
그는 또한 1분기까지 OneWeb 지분 매입(3억달러)이 완결되며, 올해 OverAir의 Series B 투자(1천억원 이상 추정), 디지털플랫폼 및 블록 체인기술 추가 투자(1,800억원 규모 추정) 추진가 계획되어 있다고 분석.
따라서 최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방산 부문 약진 지속되는 가운데 신사업 추진에도 적극적이라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23,000원을 유지.
◆ 실적 대비 과도한 저평가...DB금융투자, 덴티움 목표주가 상향
DB금융투자는 덴티움에 대해 현재 주가는 2022년 실적 기준 PER 10.0배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으므로 임플란트 업종 내 최선 호주를 유지한다고 진단.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덴티움의 작년 4분기 잠정 매출액 951억원(+26.1% YoY), 영업이익은 273억원(+87.6% YoY)으로, 당사 추정치를 각각 18.0%, 53.4% 상회하는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
유 연구원은 지역별 매출액의 경우 내수 188억원(+9.5% YoY), 중국 528억원(+29.5% YoY), 러시아 91억원(-5.9% YoY), 기타지역 141억원(+92.4% YoY)으로, 중국과 기타지역 매출액이 각각 추정치 456억원, 95억원을 크게 상회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
아울러 그는 이번 실적에 대해 중국 벌크 구매 이슈, 장비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우려를 종식하는 실적 서프라이즈라고 판단.
이어 그는 장비, 소모품 등 패키지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고정비 부담을 완화시켰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 28.7%는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하기 전인 2017년 수준으로 획복되었다고 설명.
그는 또 올해 1,2월 임플란트 수출데이터 역시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여 올 1분기 실적도 전년대비 성장이 기대된다고 부연.
유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매출액은 3,693억원(+26.2% YoY), 영업이익 932억원(+33.3% YoY)로 추정치를 각각 8.2%, 16.8% 상향 조정했다고 진단.
이에 따라 그는 목표주가의 경우 올해 실적 추정치에 타겟 PER 20배를 적용하여 125,000원으로 상향하는 한편,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
◆ 연중 공급목표 상향 가능성에...KB증권, GS건설 투자의견 BUY
KB증권은 GS건설에 대해 대선 후 중장기 주택공급정책이 동반될 경우 의미 있는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GS건설의 착공물량은 원래 3.7만 세대 수준이었으나 실제 분양물량은 2.7만 세대에 그쳤다고 진단.
장 연구원은 그 이유로 분양가 이슈로 분양시점을 확정치 못하고 우선 착공에 들어간 정비사업 단지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
다만 그는 통상 3~4월부터는 새로 발표된 공시지가 기반으로 분양가 산정이 가능하다는 점, 이주 및 착공 단지의 경우 진행이 더딜 경우 사업비 증가가 크다는 점 등을 고려시 대선 이후 2022년 주택공급 목표가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장 연구원은 이에 2022년 GS건설 연결기준 매출액은 9.5조원 (+4.9% YoY), 영업이익은 8,969억원 (+38.8%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그는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 상승 요소가 존재하나 해당부문 매출 증가와 2021년 대비 플랜트 부문 일회성 비용 축소 등이 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
따라서 장 연구원은 대선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업종 및 GS건설 주가는 지난 1~2월 부진했지만, 연중 공급목표 상향 가능성과, 2021년 분양 자체사업 바탕의 원가율 상승 방어 여력에 주목한다면 12개월 선행 P/B 0.7배 수준의 현재 주가에서는 투자매력이 높다고 평가.
이에 그는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56,500원을 유지.
◆ 높은 B2B 성장 기대...메리츠증권, KT 투자의견 BUY
메리츠증권은 KT에 대해 기업통신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어나며 B2B(기업사이거래) 부문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T의 B2B 통신 매출 비중은 2014년 12.7%에서 2021년 18.3%로 확대됐으며,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과 정부·민간 디지털 전환 수요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
정 연구원은 KT B2B 수주액은 2021년 3조원을 돌파했으며, 매출액은 2021년 4.2조원에서 2025년 6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아울러 그는 2020년 DIGICO KT를 선언하고 지난 2년 기업 체질 개선에 주력한 KT는 2022년 주요 자회사의 비전 공유와 가치를 입증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그는 케이뱅크는 영업환경 개선으로 가입자와 여수신액이 급증했고, 시장 예상보다 빨리 흑자전환에도 성공했으며, 2021년 첫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스튜디오지니는 2022년 15편, 2023년 20편으로 제작편수를 확대해 2023년까지 총 4천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분석.
또한 그는 KT SAT의 경우 성장하는 위성통신 시장에서 HTS, LEO를 활용한 다중궤도(Multi-orbit) 전략으로 위성 데이터 사업 영역으로 확장해 그룹사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
이어 정 연구원은 통신 본업 경쟁력과 자회사 투자 매력 외에도 KT를 사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평가.
그는 대선을 앞두고 해소된 통신비 인하 규제 리스크, DPS 상향으로 높아진 배당매력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NTT Docomo 지분 5.5% 매각으로 유동비율이 증가해 MSCI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등을 꼽았다고.
따라서 정 연구원은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42,000원에서 44,000원으로 +4.8% 상향하며, 투자의견 Buy와 통신업종 내 Top Pick 의견을 유지.
◆ 역대급 모멘텀에도 낮은 밸류에이션...NH투자증권, LG이노텍 투자의견 BUY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최대 실적에 XR 등 역대급 모멘텀에도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매수를 권고.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가 2022년 역대 최다 판매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는 경쟁사 신뢰도 하락으로 점유율 확대 추세 이어져 2022년 최대 실적 달성할 것으로 전망.
이 연구원은 이어 전방산업 호조세 및 점유율 상승으로 동사는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 3,302억원(-4.8% y-y)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아울러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XR, 폴디드 줌, 자율주행차 등 북미 고객사와 관련된 다수의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평가.
그는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XR기기의 경우 빠르면 2022년 하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판단.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 주가는 여전히 PER 밸류에이션 밴드 차트 기준 역사적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
이어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신형 스마트폰과 XR 기기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비교적 비수기인 현재가 매수 적기라고 평가.
따라서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에 대해 2022년에도 점유율 확대 추세 이어갈 것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500,000원을 유지.
◆ 아연 가격 강세에 주가 상승 기대감...NH투자증권, 고려아연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 가격 톤당 3,900달러 근접하며 2007년 6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면서 올해 아연 평균 가격의 상승은 동사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ME(London Metal Exchange) 아연 금속 가격이 3월 2일 종가 기준 톤당 3,877달러로 2007년 6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으로 상승했다고 설명.
변 연구원은 아연 가격의 상승 배경은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과 미국의 경기 부양으로 도금강판수요 증가 기대, 에너지 가격 강세로 인한 제련 비용 부담으로 유럽 제련소 생산 복귀 지연 등으로 분석.
이에 그는 고려아연의 2022년 실적 추정에 반영한 아연 평균 가격은 3,570달러이며, 아연 가격이 톤당 100달러 상승할 때 동사의 (연결)영업이익은 약 160억원(2022년 예상영업이익 1조1,957억원 대비 1.3%) 개선될 것으로 추정.
아울러 변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10월 EV(전기차)용 동박 생산 설비(생산능력 1.3만톤) 준공 예정이라면서 이밖에도 2차전지 양극재용 전구체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평가.
다만 그는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투자 계획 및 사업의 주체가 명확해 지는 시점에서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
따라서 변 연구원은 고려아연에 대해 2차전지소재 사업의 구체화시 주가 상승 요인 될 것이라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710,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