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단기 15% 주가 상승 전망...하나금융투자, LGU+ 투자의견 매수
하나금융투자는 LGU+에 대해 분기 영업이익 3천억원 달성 기대감과 더불어 DPS 상승 기대감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가 현 13,800원 수준 대비 15% 상승한 16,0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판단.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실적 정상화가 예상되어 높은 이익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
김 연구원은 이어 단기 실적 우려로 경쟁사와는 달리 올해 상대적인 주가 부진이 이어지면서 가격 메리트 밸류에이션상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평가.
그는 또 이익성장 및 DPS(주당 배당금) 상승 기대감으로 올 6월 이후엔 수급 개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 전환 기조 속에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수 있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고 분석.
아울러 김 연구원은 LGU+ 경영진 역시 올 2분기 이후 동사의 이동전화매출액 성장 폭 확대와 더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다면서, 이러한 경영진의 예측은 맞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그 이유로 그는 MNO 휴대폰 가입자 증가로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폭이 확대될 것이며 마케팅비용 정체와 더불어 유·무형자산 감가상각비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
이에 그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800~2,900억원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분기 영업이익 3천억원 달성 기대감과 더불어 DPS 상승 기대감 역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올해 추정 DPS 650원을 감안 시, 동사의 주가는 16,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20,000원을 유지.
◆ 저점 매수구간 돌입...한화투자증권, NAVER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은 NAVER에 대해 다시 매수해야 할 구간이라며 3가지 시그널을 제시.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지속 하락한 주가는 많은 우려가 반영됐다면서, 이제는 성장률 하락 추세의 종료, 적극적 비용 통제 기조, 최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등을 이유로 매수 구간이 왔다고 분석.
김 연구원은 올 2분기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하락 추세는 2분기를 기점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
그는 로컬·쇼핑 영역의 비즈니스쿼리 증가와 소재 확장에 따른 상품 라인업 확대 효과로 견조한 두 자릿수 성장을 전망.
이어 그는 향후 신규 BM(비즈니스 모델) 매출이 본격화되면 구매전환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현재 20%대 마진으로 추정되는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
아울러 김 연구원은 NAVER의 경우 작년 연결 기준 지원 증가율은 18%(약 12,100명)였고, 올 1분기에도 900명이 늘어났다며, 올해 증가율은 8~9%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또한 그는 분기 약 2,000억원 규모의 마케팅비는 커머스 관련 비용과 웹툰 마케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올 하반기에는 증가폭이 완화될 것으로 추정.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고 이에 따른 신규 BM을 확보한 뒤 수익화 시점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밸류에이션을 높여왔던 점을 기억해본다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고점 피크를 형성한 사례는 없다고 분석.
그러나 그는 현재 동사의 PBR 밸류에이션은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인 동시에 PER도 코로나가 발생한 시기의 수준까지 낮아졌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450,000원을 유지.
◆ 큰 폭의 실적 개선 전망...하이투자증권, 현대그린푸드 투자의견 BUY
하이투자증권은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올해 1분기 단체급식, 식자재유통 등 전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동사는 연결기준 매출액 9,323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7%, 5.4% 성장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
이 연구원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현대리바트 실적이 부진함에도 불구, 자체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부진 사업부문 정리 및 매출증가 등으로 현대에버다임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
이어 그는 단체급식의 경우 매출액 1,728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 식단가 인상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
그는 또 식자재 유통 역시 신규 수주 확대 및 기존 거래선의 업황 회복으로 매출액 1,236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양호했다고 설명.
아울러 이 연구원은 동사의 단체급식, 식자재유통 등 전 사업부문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
그는 특히 단체급식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식수가 감소했다면서도, 2분기 이후 식수 회복 뿐만 아니라 주요 고객사 단가 인상 등으로 실적 개선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고.
또한 그는 식자재유통 역시 유통사, 병원, 복지관 등 기존 거래처 등이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업황이 회복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예상.
따라서 이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올 한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 등이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10,8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