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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해외수주 호조에" 한화투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골프 산업 호황" SK증권, 골프존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해외수주 호조에...한화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연초 해외수주 호조로 한화 디펜스의 수주잔고는 7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중 50% 이상이 해외물량으로 중장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동사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1조3,781억원, 영업이익은 0.8% 오른 664억원을 시현.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각각 19%, 12% 상회했다며, 테크윈과 정밀기계가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아울러 이 연구원은 5월 미국 장갑차 교체 사업 사업자 후보 압축, 6월 누리호 발사, 7월 KF-21 초도비행, 9월 호주 LAND 400 Phase 3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고 평가.

 

그는 특히 호주 장갑차 교체사업 사업자 선정 관련해서는 5월 치러지는 호주 총선도 주목해볼 만 하마며, 이 밖에도 중동, 동유럽 등으로의 추가 수출 계약 등이 있다고 설명.

 

이 연구원은 또 올해 동사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타 방산업체 대비 높지 않다면서도 한화디펜스의 수주잔고는 지난 해 말 기준 5조719억원으로 재작년 말 대비 61% 증가 했으며, 금년 1분기 공시된 해외수주를 더할 경우 잔고는 7.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따라서 그는 연초 해외수주 호조로 중장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1분기 실적 호조 등을 반영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8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

 

◆ 골프 산업 호황...SK증권, 골프존 투자의견 매수

 

SK증권은 골프존에 대해 2030세대를 포함한 골프 인구 증가로 각종 골프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평가.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골프존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4.8% 증가한 1,539억원, 영업이익은 78.3% 늘어난 507 억원, 영업이익률 33.0%로 당사 기존 추정치(매출액 1,375억원, 영업이익 421억원)도 가볍게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고 평가.

 

윤 연구원은 이번 1분기 가맹점 증가는 136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골프존 시스템 판매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과 더불어 작년부터 외부로도 판매하기 시작한 GDR 시스템 판매도 골프 레슨 인구수 확대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고 분석.

 

이어 그는 스크린골프 라운드 수는 수도권 영업제한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0% 증가한 사상 최대인 2,203만 라운드를 기록했으며, 골프존 스크린 골프 라운드를 이용하는 유저를 가늠할 수 있는 골프존 통합회원 누적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

 

다만 그는 중국과 미국향 해외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와 물류 차질로 하반기로 성장 기대를 이연해야 할 것으로 판단.

 

아울러 윤 연구원은 스크린골프의 정확도 향상으로 스크린 골프를 이용해 연습을 하기도 하고, 게임을 즐기는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스크린골프 라운드 수 증가에 따른 가맹점 매출 호조, 신규가맹점 증가, 골프존 시스템 매출 증가, 라운드 수 증가의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

 

또한 그는 올해에도 스크린 골프 라운드수 호조와 신규 가맹증가(하드웨어 판매 증가), GDR 아카데미 턴어라운드, 해외사업 성장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따라서 윤 연구원은 골프존에 대해 올해 실적기준 PER 9.9 배로 양호한 실적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200,000원을 유지.

 

◆ 중장기 실적 성장세 기대...NH투자증권, 만도 투자의견 BUY

 

NH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글로벌 공급 불안정성 등 단기 불안요인 존재 하지만, 현대차그룹 생산회복 및 북미 전기차 기업의 글로벌 증설 진행과정 고려시 동사의 중장기 실적 성장세 기대된다고 평가.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878억원, 689억원으로 각각 당사 예상 및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

 

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북미(+22.8%), 중국(+30.8%), 인도(+7.3%) 등 글로벌 주요 지역 매출액 성장세가 양호하다고 분석.

 

이어 그는 북미 전기차 기업의 차별적인 성장세가 1분기 매출실적에 큰 폭 기여(1분기 연결매출 증가분 중 약 60%) 했다고 평가.

 

다만 그는 중국사업에서 현대차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4.4%였으며, 올해 1분기 8.7%까지 하락했다고 부연.

 

아울러 조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중국 주요도시 봉쇄 등이 올 2분기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한다면서도, 북미 전기차 기업의 글로벌 증설(유럽/미국) 등 중장기 성장 전망은 양호하며, 현대차그룹 글로벌 생산회복 등을 감안할 때 양호한 실적 성장세 유지될 전망.

 

이에 따라 그는 만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1,934억원, 3,132억원으로 전년대비 17%, 34.8% 성장할 것으로 예상.

 

따라서 조 연구원은 만도에 대해 향후 중장기 사업 전략 가시화가 기대된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63,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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