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매 시즌마다 옷들은 다른 유행을 따라갑니다. 이에 맞춰 다양한 대형 SPA 브랜드는 매장의 옷들을 바꾸어 진열합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SPA브랜드인 자라는 빠른 공급 속도로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ZARA는 제품 디자인부터 매장 진열까지의 시간을 이르는 공급망 리드타임(Lead-tiem)을 3주 전후로 줄여 성공적으로 패션 업계에 자리잡았습니다.
ZARA가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성공 전략은 '애자일 공급망'입니다. 애자일은 우리 말로 민첩함을 뜻하며, 기업이 얼마나 신속하게 낮은 비용과 높은 생산성을 유치한 채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말합니다.
글로벌 컨설팅펌 맥킨지에 따르면 애자일 역량을 확보한 회사는 그렇지 못한 경쟁사 대비 평균 재고 및 재고일수가 더 낮음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서비스 레벨을 달성한다고 합니다.
ZARA는 전 세계 매장의 판매 현황을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하여 고객의 수요가 높은 의류를 즉각 공급할 수 있는 물류망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불확실한 고객 수요에 대응해 공급망 네트워크 및 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빅데이터 기술의 고도화는 애자일 공급망과 융합하여 ZARA의 성공에 확실하게 기여했습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키워드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서 나아가 애자일 경영전략으로,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대량생산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경영방식은 과거의 '데이터'에만 의존하던 방식이 아닌, 현재와 미래의 시장수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에게 적시에 상품을 공급하는 효율적인 형태로 발전할 것이 예상됩니다. 특히, 빅데이터 기술과 애자일 공급망의 융합이 이른바 '커스터마이징'상품으로 제공되며 비즈니스 혁신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 청년서포터즈 5기 한예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