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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소식좌’로 거듭나기

 

【 청년일보 】 ‘소식좌’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소식좌는 적게 먹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우리는 ‘먹방’이라고 하면 상상하지도 못할 많은 양의 자극적인 음식을 한 사람이 먹는 것을 떠올린다. 실제로 다 먹지 못해서 많은 유튜버들이 한동안 이른바 ‘먹뱉’ 논란으로 볼 수 없게 된 사건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의 트렌드는 다르다. 요즘 사람들은 건강식을 추구한다. 그래서 빵집에 가도 글루텐 프리가 있고, 비건 빵이 있으며, 샐러드가게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 등장한 ‘소식좌’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적은 양을 오래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은 포만감을 높여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실제로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더들리 래밍 교수의 실험에 따르면 저열량 먹이를 하루 한 번 먹어 공복 시간이 긴 쥐는 같은 저열량 먹이를 온종일 먹어 공복 시간이 적은 쥐보다 오래 살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하루 한 끼를 저열량으로 먹어야 우리는 ‘소식좌’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고, 피해야 할까? 먼저, 공복상태에서 바나나와 커피, 우유, 고구마는 몸에 좋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 대용으로 먹는 음식인데, 피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복 상태에서 바나나를 먹게 되면 혈중마그네슘 수치가 급상승 되어 칼륨과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는 심혈관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우유와 고구마는 각각 함유된 칼슘과 카세인, 타닌 성분이 위벽을 자극해서 속쓰림을 유발하고, 이는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커피도 위산을 과다 분비시켜 위벽에 손상을 입힌다.


이러한 음식들을 공복에 지속적으로 먹는다면 오히려 건강을 잃을 수 있다. 아침으로는 단호박, 양배추, 감자, 딸기, 블루베리를 권장한다. 단호박의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양배추는 손상된 위점막을 재생하는 비타민U성분이 풍부하며, 감자는 칼륨이 풍부하다. 과일로 딸기와 블루베리를 권장하는 이유는 혈당지수가 다른 과일에 비해 낮지만 달콤하고, 수분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이 상쾌한 하루의 시작을 위해 중요한 만큼, 하루 한 끼 건강하고 균형 있는 음식으로 소식좌로 거듭나보는 것은 어떨까? 

 

 

【 청년서포터즈 5기 정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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