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매년 독감은 보통 11월부터 퍼지기 시작해 12월과 1월에 정점을 찍고 그 이후에는 잦아드는 패턴이었다면, 최근 2년간 이례적으로 유행 시기가 따로 없이 독감이 유행인 셈이다. 이는 무엇보다 독감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이 큰 문제라고 볼수 있고, 특히 청소년과 성인 접종률이 무척이나 낮은 실정이다.
이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반복적인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과 일부 사람들은 맞아도 걸리는데 소용없다고 하는 오해들로 인한 이유로 백신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감기가 심해지면 독감이라고 생각하지만 독감과 감기에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질환이고,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발생하므로 이 둘은 엄연히 원인이 다르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독감백신 접종을 하였다 하더라도 감기에 걸릴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독감은 갑자기 발병해 고열(38℃이상)과 두통, 근육통을 동반하며 심해 질 경우 폐렴으로 이어지져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반면 감기는 고열보다는 비교적 완만한 콧물, 인후통, 기침,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개인의 면역상태에 따라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의 그릇된 상식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독감바이러스가 1년내내 유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독감 백신접종을 한다면 70~90%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독감에 걸려도 증상이 가벼워지기 때문에 자기자신과 내 주변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독감 예방접종은 일반적으로 2주 뒤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늦어도 12월 전에는 맞는 것이 좋고, 한 번 맞으면 효과는 6개월정도 지속된다고 한다. 따라서 가까운 병원과 보건소를 찾아 올해가 지나기 전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길 권고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고정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