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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178세대 규모의 대단지 조성"...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고시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재개발정비계획변경 결정 고시…16년만에 재개발 확정
주민편의·주거환경 향상, 소셜믹스 적용 사회통합 강화…하반기 착공 2029년 입주 시작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21일 최종 고시했다.

 

이로써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며 16년간 표류했던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이 확정돼 3천178세대 규모의 대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인 백사마을은 당초 계획했던 2천437세대에서 741세대가 늘어난 3천178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9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불암산 등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단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시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믹스'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살며 주거 격차를 완화하고 사회 통합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철거민들의 정착촌으로 형성된 곳이다.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여러 난관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됐으나, 서울시의 지원과 주민들의 의지가 맞물려 이번 최종 고시가 이뤄졌다.

 

현재 재개발 구역 내 1천154개 동 중 98%가 이주를 마쳤으며, 남은 동은 9월까지 이주 예정이다. 철거 공정은 11월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16년간 포기하지 않고 협력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택공급을 촉진하고 백사마을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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