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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온라인 채널로 이익률 개선" SK증권, 에스제이그룹 목표주가 '상향'..."3분기 신규 게임 모멘텀 증가에" NH證, 넷마블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온라인 채널로 이익률 개선...SK증권, 에스제이그룹 목표주가 상향

 

SK증권은 에스제이그룹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세점 매출이 감소했지만 온라인 채널 비중이 커지며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평가.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380억원, 7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0.5% 수준을 기록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진단.

 

나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개선의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는데, 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세점 채널 매출이 감소했지만 반대로 온라인 채널 매출 증가를 야기하면서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

 

이어 나 연구원은 면세점 입점 수수료 절감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여름 성수기 효과로 헬렌카민스키 등 스테디 셀러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

 

그는 해외여행 재개는 아직 요원하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 수요는 더욱 커지는 중이라며, 이 같은 배경은 헬렌카민스키 스테디셀러 제품 수요로 이어지면서 높은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

 

마지막으로 그는 캉골 키즈의 약진도 이익률 개선의 주된 요소라고 설명. 나 연구원은 캉골 키즈가 이미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등교 재개로 인한 가방·의류 등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판단.

 

나 연구원은 결국 소비자들의 브랜드 로열티에 따라 경쟁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판단하는데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기준 검색 트렌드를 살펴보면 캉골이라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경제력은 여타 경쟁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

 

따라서 그는 일상 생활 복귀 준비와 함께 의류·가방·신발 등의 소비재 관련 소비가 증가 중인데 이러한 행태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에스제이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종전 30,000원에서 40,000원으로 33.3% 상향.

 

◆ 3분기 신규 게임 모멘텀 증가...NH투자증권, 넷마블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올 2분기와 달리 3분기에는 실적 성장과 함께 신규 게임 모멘텀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0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출시한 '제2의 나라'가 일본, 한국, 대만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보유하고 있는 투자 자산의 주가 상승으로 기업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

 

안 연구원은 제2의나라가 한국과 일본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출시 초기 대비 순위는 조금 하락 중이나 구글앱스토어 기준(13일) 한국 4위, 일본 19위를 기록하고 있어 분기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에는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

 

아울러 그는 최근 사전 예약을 시작한 '마블퓨처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레볼루션', 'BTS드림', '머지쿠야 아일랜드'가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신작 모멘텀도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설명.

 

그는 이어 넷마블은 다양한 투자자산(코웨이·하이브·카카오뱅크·카카오게임즈·엔씨소프트)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이들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져 보유자산의 가치도 부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강조.

 

안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 6천0103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649억원과 컨센서스 617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

 

그러나 그는 2분기 실적보다 3분기 실적성장을 기대한다며 제2의 나라 매출이 20일밖에 반영되지 않았고, 신규 게임 출시로 마케팅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안 연구원은 넷마블의 3분기 영업이익은 962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65,000원을 유지.

 

◆ 2분기 실적도 '맑음'...한화투자증권, 신세계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2분기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전체 실적이 1분기에 이어 좋을 것이라고 평가.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신세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1조358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831억원으로 전망.

 

남 연구원은 신세계의 백화점 별도 마진율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2분기와 유사하거나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면세점 실적도 전분기 대비 15%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

 

아울러 그는 백화점 사업부의 경우 명품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제품군 회복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 기존점 성장에 따른 성장효과가 큰 점 등이 전망되기 때문에 실적이 좋을 것으로 분석.

 

이어 그는 면세점 부문의 경우에도 공항 매장 철수에 따른 임대료 감면, 시내면세점 매출액 증가 등이 실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남 연구원은 코로나19 재 유행에 따른 단기적 위험요소는 있지만 강남점 매점 철수에 따라 비용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매출액 상승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신세계에는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진단.

 

그는 신세계에 대해 지난해 낮은 기저를 고려하더라도 절대적·질적으로 모두 긍정적이라 판단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360,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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