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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살 빠지는 당뇨약, 비만 치료제로?

 

【 청년일보 】 최근 당뇨 치료제가 비만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당뇨 치료제의 작용 기전이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에도 효과가 있어, 사람들이 당뇨 치료제를 살을 빼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체중 감소 효과 때문에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 받은 치료제들이 비만 치료제로도 승인 받고 있다.


체중 감소 효과를 주는 비만 치료제들은 대부분 GLP-1라고 불리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수용체 계열의 치료제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서 혈당을 낮추는 체내 호르몬으로, 혈액을 타고 뇌로 들어가서 포만감이 들도록 해 식욕을 억제한다. 또한 GIP라는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이렇게 비만 치료제는 GLP-1 유사체이거나 추가적으로 GIP 호르몬처럼 작용해 약 15~20%의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는 '빅토자'라는 당뇨병 치료제의 용량을 늘려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리라글루타이드라고 하는 성분으로, 매일 맞아야 하는 주사제다.


같은 제약사에서 만든 '위고비'는 '오젬픽'이라는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 받았지만, 체중 감소의 효과가 높아 비만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세미글루타이드라는 성분으로, 지난 2021년에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매일 주사제로 맞아야 하는 '삭센다'와는 달리 주 1회 투여다.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GLP-1 유사체를 사용하는 삭센다, 위고비와 달리 GLP-1와 GIP 수용체 모두에 작용해 체중 감소 효과를 더 높이고자 했다. 이 치료제는 티르제파티드라고 하는 성분으로, 당뇨 치료제로는 승인을 받았고 현재 비만 치료제로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마운자로'는 임상 실험에서 20%가 넘는 체중 감소 효과를 보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일라이릴리의 '올포글리프로', 암젠의 'AMG133', 화이자의 'PF-07081532'·'다누글리프론' 등이 임상 실험을 거치고 있으며, 많은 제약사에서 비만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원제약 등 여러 제약사들에서 비만 치료제에 관심을 가지고 개발 중이다.


비만 치료제가 상용화되며,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비만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GLP-1 유사체의 부작용으로는 복통, 오심, 구역, 구토, 설사 등이 있다. 그리고 비만 치료제의 오남용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에서는 비만 치료제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적절하게 사용해 많은 비만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치료제로써 사용되기를 바란다.
 


【 청년서포터즈 6기 배인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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