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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디저트 시장의 열풍: 초콜릿을 2만원주고 사먹는다?

 

【 청년일보 】 한때 열풍이 불었던 탕후루의 시대가 지나가고, 이제는 두바이 초콜릿이 디저트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카페뿐 아니라 대형 백화점에서도 팝업 행사를 통해 초콜릿 하나에 2만 원이라는 고가로 판매되고 있으며, 그 인기는 점점 더 확산 중이다.


두바이 초콜릿이 기존 초콜릿과 다른 점은 바로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첨가해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풍미를 더한 것이다. 이러한 독특한 맛과 풍부한 식감 덕분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두바이 초콜릿의 유행은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SNS에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영상을 본 20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두바이 초콜릿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디토 소비(특정 인물이나 콘텐츠의 제안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 현상이 강화되며 인기를 더해갔다.

 

두바이 초콜릿은 고가의 원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한 조각당 9천 원에서 1만 원대에 형성돼 있어 쉽게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특별한 디저트를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높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31과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도 두바이 초콜릿 맛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디저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SNS를 통한 홍보가 더해지며 또 다른 디토 소비(특정 인물이나 콘텐츠의 제안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저트 시장에서 SNS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 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의 탕후루 유행처럼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디저트 트렌드 주기가 짧은 만큼 곧 또 다른 새로운 디저트가 등장할 가능성도 크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안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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