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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얼굴"... 강변북로·개화동로·송파대로 '환영의 정원'으로 재탄생

서울 진입 주요 도로 3곳(총 2.9㎞) 5개소에 교목 456주, 관목 11만주, 초화류 9만본 식재
서울시, 2027년까지 주요 도로 11곳 관문녹지를 ‘환영의 정원’ 재정비 통해 경관 개선 계획

 

【 청년일보 】 서울시는 강변북로와 개화동로, 송파대로 등 도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관문녹지를 '환영의 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관문녹지'는 서울 경계 및 주요 진입부에 위치한 녹지대로, 도시의 얼굴 역할을 하며 방문객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이다.

 

시는 마포구 강변북로, 강서구 개화동로, 송파구 송파대로 등 주요 도로 3곳의 녹지대 5개소 총 2.9km 구간(면적 22,196m²)에 교목 456주, 관목 11만주, 초화류 9만본을 식재했다고 밝혔다.

 

각 대상지는 도로 특성, 시야 개방성, 주변 경관 등을 고려해 정비됐고, 시는 획일적인 기존 녹지대에 서울의 특색과 이야기를 더해 지역별 매력을 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하늘공원~노을공원 구간의 강변북로 관문녹지는 시야를 가리던 수목과 덩굴, 잡목 등을 제거해 단정한 녹지경관의 기반을 마련했다.

 

 

관목(남천, 황금사철, 양국수나무 등) 중심의 패턴 식재로 계절감을 살리고 깔끔하게 정돈된 경관으로 변화했다. 운전자의 연속적인 경관 인지와 도로 기능을 고려해 식재 기울기를 설정했으며, 8만여 주의 관목과 잔디를 정돈감 있게 식재했다.

 

김포대로 진입부의 개화동로 관문녹지는 도로변 기존 숲의 양호한 구간을 보완해 활용했다. 사계절 아름답고 건강한 생태숲 조성을 위해 소나무 25주를 활용했으며,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환경을 고려해 하부 지피식물과 계절별 감상 포인트가 있는 수종을 식재했다.

 

공항 인근 입지 특성과 기존 군락을 살려 공공성과 개방감을 강화하고, 인근 산림과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도심 속 자연 경관을 구현했다.

 

잠실대교 남단~복정역 인근의 송파대로 관문녹지는 지역 명칭 '송파(松坡)'에 어울리는 정원형 소나무 숲(장송 100여 주)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석촌동 고분군에서 착안한 성곽돌 화단과 함께 황금사철, 수국 등 다양한 수종을 심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색감을 연출한다.

 

1987년 올림픽대로 준공 기념으로 식재된 대형 소나무를 복정역 인근 녹지로 이식해 역사성과 상징성을 더했으며, 야간에는 소나무와 성곽돌을 강조한 경관조명으로 꾸며졌다.

 

시는 이번 정비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11개 주요 도로의 관문녹지를 '환영의 정원'으로 재정비해 도시의 첫인상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을 단순한 도로가 아닌, 시민과 방문객을 맞이하는 '정원의 입구'로 바꾸고 있다"며 "도시 관문에 품격 있는 경관을 더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경관·문화가 어우러지는 환영의 정원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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